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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서 버스노선 배차 관련 영업주무자회의가 전주시 관계자와 전주시내버스 5개사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의 쟁점은 전세버스와 시내버스의 노선 조정에 있었다.

 

이날 각사 실무자들은 "전세버스 노선을 가급적 한 곳으로 몰아주는 게 낫다. 전세버스는 일반 시내버스 보다 길게는 30분 정도가 더 지연되기 때문에 배차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 실무자는 "노선 별 수익을 공개하고 이를 1/n로 나누자"고 주장하는 등 노선 별 수익 차이를 언급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날 배차 관련 회의는 파업 해결에 소극적인 버스 회사들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었다. 시는 파업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설날 이전까지 7~8억 가량의 시내버스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43일째 버스 파업이 진행되고 있고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파업 해결을 위한 교섭에는 갖은 핑계를 대며 회피를 일삼던 전주시내버스 5개사는 시민불편을 조금 줄여보자는 배차 조정 회의에서는 조금이라도 수지가 맞지 않는 노선을 피하려고 너나 할 것 없이 열변을 토했다.

 

▲19일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서는 시내버스와 전세버스의 노선 배차 조정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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