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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화산면 일대의 주민들이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산면 주민들이 구성한 '화산면 대규모축산단지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0월 5일 완주군청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집회를 통해 화산면 농지에 대규모 축산농가 생길 경우 환경오염을 우려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 기간 한국사회가 조류독감과 구제역 문제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기업식 축산단지가 만들어지면 조류독감에 대한 위험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8월말 경 제보를 통해 화산면에 양계업을 중심으로 하는 축산단지 조성과 완주군의 조성사업 승인 움직임을 접하고 이에 반발해 대책위를 결성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완주군이 대규모 축산농가 신축 승인을 불허해야 하며, 현재 있는 한우 축산단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주군과의 면담에서 군청이 축산단지 조성에 대한 승인을 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두 약속일 뿐이라며, 완주군의 공식적인 사업 승인 중단 입장이 나올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 농민회도 산간과 농지를 개발해 대규모 축산농가를 조성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위의 활동에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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