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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백신 접종 열풍에 타이레놀 품귀현상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이면 모두 가능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5.28 20:47

약국에서 타이레놀이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다. 잔여 백신 예약으로 촉발된 백신 열풍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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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충남 H 약국에 남아있던 타이레놀. 오늘 하루에 다 팔렸다)

 

충남 서천의 H 약국 박승희 약사에 따르면 "예전에는 하루에 몇개 나가지 않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루에 500개 정도 나가는" 실정이라고.

 

H 약국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타이레놀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 뒀음에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번에 100여개를 주문하는 단체도 종종 있지만 개인에게 우선적으로 팔고 있다"고 방침을 알려줬다.

 

전주 덕진구의 S 약국 정은숙 약사는 "타이레놀을 콕집어 달라고 하기 때문에 다른 카피약을 권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품귀 현상은 보건당국과 언론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 부작용 시 진통제 복용을 권고하면서 상품명 ‘타이레놀’을 언급해 벌어진 일이라고 대한약사회가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자초한 타이레놀 품귀현상에 대해 지적하고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한 진통제 복용을 권고해야 한다”고 밝히고 “정부는 여전히 많은 언론사가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복용을 권장하고 있음에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이어서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등 타이레놀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한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약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다만 박승희 약사는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N-SAIDS(엔세이즈) 계열로 권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N-SAIDS 계열의 진통제로는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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