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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노동/경제 또 용두사미가 되는 전주지역화폐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7.05 13:51

"김승수 전주시장이 하는 일은 다 용두사미여"

전주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충전이 발행규모 초과로 충전 중지가 되자 전주 시민 이모씨가 짜증을 냈다.

"재난지원금도 준다더니 서류만 복잡허게 허고 착한임대료도 뭐 혜택봤다는 사람도 별로 없는디 이번에도 마찬가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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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다른 지역처럼 코로나19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금액의 10%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도입 초반에는 사용금액 캐시백 뿐만 아니라 금액 충전시에도 덤을 주는 행사를 해서 16만명 이상이 지역화폐카드를 발급 받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전주시민이 65만명이니 25%이상의 시민이 발급받은 것이다.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러나 이런 대박은 잠시.

인기가 많아지면서 지원예산 소진을 감당하지 못한 전주시는 지난달부터 월 발행규모를 150억원으로 제한하고 1인당 충전금액도 30만원으로 축소했다.

 

그마저도 이번달에는 7월 2일부터는 아예 모바일에서는 충전조차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 것.

 

전주시 관계자는 온라인 충전만 안될 뿐 전북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충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지역화폐가 성과를 낸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국비에서 나오는 매달 15억원은 계속 캐시백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매월 첫날에 다 소진되는 캐시백이라는 게 대체 의미가 있는 것이냐고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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