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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가시연꽃 다시 고사 위기

전북환경운동연합 "스마트팜 혁신밸리 상생협약 지켜야"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0.05 15:07

가시연꽃.jpg

<유수지 주변 공사로 인해 물이 빠지면서 가시연꽃이 열매가 결실을 맺기 어려운 상태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선 옛 부용제 습지에 어렵게 되살아 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가시연꽃이 다시 고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때 사라졌다가 옛 부용지 유수지에서 자라나고 있던 가시연꽃이 농어촌공사의 잘못으로 다시 고사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농어촌공사가 홍수기가 지났음에도 유수지 유입부 공사를 이유로 물을 빼고 있어 가시연꽃이 종자를 퍼뜨리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면서 “시급하지 않은 유수지 유입부 수로 공사를 뒤로 늦추고 적정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시연꽃은 정오 전후로 4~5시간 정도 꽃을 피웠다지는 개폐운동을 사나흘 반복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 무성생식으로 종자를 형성하는 폐쇄화이다. 또한 종자들은 종피(種皮)가 썩거나 터져 물이 들어가면, 물 밑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물에 떠서 이동을 하게 되는데, 현재 가시연꽃의 자생지역이 배수로 앞에 많이 분포하고 있어 종자들이 떠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함께 대체 서식지에 이식한 독미나리의 낮은 생존율과 원형 보전지로 남겨진 물고사리 서시지 논의 논둑 훼손에 대한 대책도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종과 공존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상생협약” 에 따라 독미나리 대체서식지 및 물고사리 원형보전지, 유수지 내 가시연꽃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면서 일상적인 관리 및 모니터링 주체로서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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