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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라갯벌 운명, 환경부에 달렸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6일 천막농성 돌입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0.06 13:59

  KakaoTalk_20211006_125542998.jpg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환경부의 새만금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동행동은 6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라갯벌은 전지구적 멸종위기종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 야생생물 보존에 있어 반드시 보존되어야 할 핵심 생태공간”이라며 환경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해야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흡수원인 갯벌과 습지를 적극 확충·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환경부가 수라갯벌이 지닌 갯벌과 습지로서의 가치를 외면하고, 마지막 남은 갯벌마저 신공항으로 개발할 수 있게 동의한다면 힘겹게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새만금 마지막 갯벌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신공항은 군산공항과 인접한 관계로 미군과 통합관제권에 속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공군이 언제든 사용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공군의 요구시 새만금 신공항의 시설공여도 불가피하여 독립적인 민간공항으로서의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신공항 경제성에 관해서도 “(국제노선)수요가 없고 군산공항 보다 활주로 길이가 짧고, 규모가 적어 C급 항공기(B737, A320)만 취항가능하므로 국제공항으로서 한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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