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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회 생명평화문화예술제 31일 폐막

이틀간 환경포럼, 작품설명회,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0.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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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선언문 낭독 장면>

“현재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6기의 건설을 중단하라. 새만금 갯벌을 되살리고 서해로 흐르는 강의 하굿둑을 개방하라”(제2회 생명평화문화예술제 환경선언문)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제2회 생명평화문화예술제가 31일 환경선언문을 선포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을 알리는 환경선언문은 김택천 집행위원장과 이봉원 새만금살리기 공동행동대표, 박두영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 이기홍 민족미술인협회 전북지부 회장이 함께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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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효숙 작가의 ‘생명평화 만다라’ 작품 설명 장면>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작품 설명회가 열렸다. 생명평화미술행동 성윤숙 작가와 이기홍 회장이 전시장을 돌며 작품들의 제작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공동작업 ‘생명평화 만다라’를 기획한 성 작가는 “이틀동안 예술제를 방문한 학생, 시민과 예술가들이 기후위기를 겪는 현실에 대한 이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음을 붓과 펜으로 정성스럽게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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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회장의 ‘욕망의 끝’ 작품 설명 장면>

지난 24일 사전행사로 열린 수라갯벌 만장 함께 걸기에 이어 30일부터 열린 이번 예술제에는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열렸다.

예술제가 열린 전라감영 서편부지와 전주현대미술관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전북참소리 유튜브에서 중계되는 영상을 시청하며 함께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36명의 전국생명평화미술행동 작가와 14명의 민족미술인협회전북지부 회원, 그리고 만족미술인협회 사진동아리 반올림 회원이 촬영한 28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미래세대인 도내 초중고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도내 11개 학교 동아리에서 481명의 학생들이 제작한 환경미술품과 표어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다.

김택천 집행위원장은 “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미술행동작가와 도내 예술인, 학생들 관심 덕분에 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기후위기 극복과 새만금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우리의 움직임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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