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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정천 기지사업단 정문 건너편에 자리잡은 할망물 다방

 

이곳은 강정의 평화 지킴이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하루 종일 이 자리를 지키며 오고 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차한잔을 건네며, 강정의 아픔 뿐만 아니라, 멋과 맛까지도 알리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정문을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향긋한 차를 대접하는 건 할망물 다방의 미덕이다.

 

▲할망물 다방 옆에 자리한 구멍가게

 

정문을 지키는 강정의 수호성녀라는 별칭을 가진 평화 지킴이가 할망물 다방 옆에서 운영하는 강정 후원물품 판매소. 붉은 발 말똥게 목걸이부터 성규삼촌의 시집까지 없을 건 없으면서 있어야할 건 모두 있는 강정의 보물단지.

 

▲기지사업단 정문의 정경

 

이른 아침 제일 먼저 출근한 할망물 다방의 언니가 기지사업단 정문 앞을 정비하고 있다.

의자와 피켓, 나무들이 해군기지 불법공사로부터 인원이 적은 시간을 대신 지켜내고 있다.

 

▲기지사업단 정문 건너편 강정천막과 카약 조형물


원래는 할망물 다방만이 쓸쓸히 서있던 자리에 어느 날 구멍가게가 생기더니, 마을 삼촌들의 정성이 모여 뚝딱뚝딱 모여들어 이런 거리가 생겨났다.

강정천막에서 24시간 야간 공사를 막아내기 위한 휴식과 재충전, 사무작업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 슈퍼 천막인 셈.

 

▲강정천막을 정리하는 일본에서 오신 고마운 손님

 

이 곳에 오면 누구나 주인이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주변을 정리하고 이 곳을 아름답게 가꾸려고 노력한다.
이 모습에서 강정이 가진 저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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