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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난 달 막을 내린 가카 헌정 방송,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4일 강정마을을 격려차 방문, 시민불복종 운동에 동참하고 해군기지 공사현장 파악에 나섰다.
 

▲제주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시민불복종 운동 중인 정봉주 전의원

 

BBK 실소유주 공방으로 허위사실 유포죄로 1년간 실형을 마치고, 지난 달 25일 출소한 정봉주 전의원은 강정마을로 달려내려온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민은 생각처럼 똑똑하지 않습니다. 생각처럼 머리가 좋치도 않치만, 국민이 원하는 것을 가는 것이 정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하늘의 뜻입니다.  권력자들의 입장에서는 똑똑치 못하고, 변변치 못한 국민같지만, 커다란 역사의 입장에서 보면, 국민이 곧 하늘이고, 국민이 우주의 진리라고 하는 것을 곧 깨닫게 됩니다.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 해군기지 강행 이것은 하늘의 뜻이 아닙니다. 중단해 주시고, 국민의 뜻으로 하늘의 뜻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말하기를 “저는 힘이 없지만, 비가 올 때 함께 맞자는 정신으로 왔다. 옆에 있는 게 큰 힘도 안되고, 큰 위안이 안될 지라도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같이 손잡을 수 있는 건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날 강정마을을 방문한 민주통합당의 김광진 의원은 “여야 합의로 70일간의 공사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은 민주통합당만의 주장도 아닌 여야가 합의를 이루어서 본회에서 통과된 사항”이라고 못박아 말하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수사항 그리고, 현재 국방부에 남아있는 예산이 500억이다 15억이다 여러가지로 말들이 많은 데, 그런 진행사항이 어떤가, 공사진척 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


이 날 김광진 의원은 해군기지 사업단을 방문하여 사업단장과 감리단을 만나 현장을 파악하고, 공사 진행사항에 대해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군과 삼성물산 등 시공사 측은 정봉주 전의원과 김광진 의원이 현장에 있는 그 시간에도 경찰 기동대를 출동으로 다른 쪽 출입문으로 공사차량을 들이며 공사 진행을 강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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