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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앞으로도 권력과 기득권에 좀 더 불편한 사람이 되겠다

제15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 강용주씨

황의선( icomn@icomn.net) 2019.06.08 00:05

6월 7일(금) 오전 11시 민주인권기념관 (옛 남영동 대공분실) 7층 강당에서 제15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 해 수상자는 보안관찰법 폐지운동가 강용주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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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주씨는 1980년 고등학교 3학년 때 광주 민주항쟁에 참가했고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1999년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고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로 14년을 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199년부터 2018년까지 보안관찰 신고의무 거부 투쟁을 했고 2018년 2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 아나파의원 원장이며 진실의힘 이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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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에서 강씨는 "민주주의와 인권은 증진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할뿐만 아니라 이제는 퇴행의 위험에 직면에 있다"면서 "우리 모두 뼈아픈 반성과 새롭고 담대한 구상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 했습니다.

"입시 지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박종철이고, 세칭 '흙수저' 취업준비생들이 박종철이고,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노동자였던 김용균씨가 바로 이 시대의 박종철"이라며 "현재의 박종철들의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권력과 기득권에 좀 더 불편한 사람이 되겠다"며 소감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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