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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내 어린이집 급·간식비 11년째 1,745원

도청 어린이집의 1/2, 서울시청 어린이집의 1/4수준

황의선( icomn@icomn.net) 2019.09.19 03:41

도내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지역에 따라 차별급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급·간식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어린이집 급식비를 해마다 인상없이 동일하게 지원해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희수(전주6) 의원은 17일, 제36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와 전북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은 인색”하다며 “실제 정부 지원보육료에 포함된 어린이집 급·간식비(점심+간식 2회)는 1인당 1일 1,745원으로 22년째 동결돼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 주장은 22년이나 취재해 보니 “‘1745원’은 2009년 처음 정해진 뒤로 11년째 변한 바 없다)

 

이 같은 금액은 전북경찰청 직장어린이집 3,691원, 전북도청 직장어린이집 3,270원, 공립유치원 3,045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금액이며, 서울특별시청 직장어린이집(6,391원)과 비교해서는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 보육료에 도내 14개 시·군이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어 지역별 재정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차별된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

 

도내 어린이집 1일 1인당 급·간식비 현황에 따르면, 14개 시·군중 정읍시와 완주군이 500원을 더한 2,245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창군 2,145원(+400), 임실군 1,945원(+200), 무주군 1,895원(+150), 전주시 1,845원(+100)이며, 나머지 8개 시군지역은 이마저도 지원하지 않아 1,74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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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의 지자체 지원금에 정부 지원금 1745원을 더하면 실제 급식비)

(사진 : 오마이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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