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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경제자유구역법 끝내 국회 통과

박재순( help@chonbuk.nodong.net) 2002.11.12 18:42

경제자유구역법이 오늘(14일) 낮 3시 20분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저녁 5시 30분경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과 노동계는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 통과될 경우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해 왔고, 경제자유구역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국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며 ""민주노총과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일을 저질렀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민생현안에 '식물'로 지내는 국회가 노동계가 수백명씩 연행되면서도 반대를 외쳤던 이 법안을 통과시켜 버렸다""며 ""경제자유구역법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에게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인지 똑똑히 알려 줄 것이다""고 밝혔다.

또, ""'경제자유구역법 폐기'를 외치며 수많은 동료 노동자들이 연행되고 탄압받는 것을 본 현장의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현장의 분노를 모아 전국적 총파업을 불사하는 투쟁으로 '노예특구', '식민특구'를 철회할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60여명은 민주당 전북도지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노예특구, 식민특구, 경제특구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민주당전북도지부에 항의방문을 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6일(토) 규탄대회를 연다.

<사진. 민주당 도지부 항의방문은 경찰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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