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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지자체의 한 해 신문구독료 지출 비용은 얼마일까?

전북민언련 전북 지역 대언론 홍보예산 2017년 지출 분석 보고서

황의선( icomn@icomn.net) 2018.12.28 11:07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에서 지출한 2017년 신문구독료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8년 상반기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 발표했습니다.

 

전라북도 지역은 140개 매체에 총 1,646,122,800원(약 16억5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및 의회의 신문구독료 지출액 순위 상위 10개를 살펴보니 한국일보를 제외하고 전부 지역종합일간지이며 전북일보가 124,014,000원(1억2천4백만원)으로 지자체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고 있는 신문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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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지역 지자체 평균 구독 매체는 38.7개, 시 지역 평균 구독료는 137,120,633원, 군 지역 평균 구독료는 77,929,000원으로 군산-익산-부안-전주 순으로 신문구독료 지출액이 높습니다.

 

군산은 71개 매체를 구독하며 약 이억 육천만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북 지역 지자체 평균 구독 매체 수나 평균 구독료의 약 두 배에 이릅니다. 신문 구독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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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역 주간지에 대한 구독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 대부분 중앙지와 지역종합 일간지에 집중되어 있다. 지역 주간지가 지역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해도 편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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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구독료는 공적 예산으로 집행되는 만큼 “어떤 신문을 구독할 것인지, 몇 부를 볼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구독 근거와 원칙이 존재해야 합니다. 신문 기자 개인의 영업력과 행정의 주관에 의해 구독료 예산이 분배되는 경우 언론과 행정이 서로 길들이기 위한 거래로 이어지기 쉽기에 매체 구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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