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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농협조합원들 유덕근 조합장 경영 방식 강한 반발

해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서명운동 돌입

관리자( icomn@icomn.net) 2026.03.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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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협 조합원들이 유덕근 조합장의 경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고창농협 조합원 일동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창농협의 주인은 조합장이 아니라 4,600여 농민 조합원”이라며 “유덕근 조합장의 독단적 경영과 도덕적 해이로 인해 농협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합 정관에 따라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성명에서 유 조합장이 총회에서 밝힌 사퇴 의사를 이사회에서 번복한 점을 가장 먼저 문제로 지적했다.

조합원들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에서 공표한 사퇴 의사를 하위 기구인 이사회에서 번복하는 것은 대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조합의 이미지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업무용 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차량 보조금을 수령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합원들은 “2013년부터 10년 넘게 업무용 차량이 있음에도 매달 보조금을 받아온 것은 도덕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를 직원의 업무 미숙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친인척 인사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조합원들은 조합장의 가족과 친인척이 농협 주요 직책에 다수 근무하고 있다며 “차남과 친인척 등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면서 조직이 사유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력 있는 직원들의 기회를 막는 족벌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임이사 선출 과정에서 조합장이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판단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합원들은 “상임이사 선출 부결 이후 대의원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한 것은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이사회 과정에서 자체 감사와 관련된 발언과 회의 기록 문제도 지적했다.

조합원들은 “조합장이 ‘자체 감사는 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이사회를 압박했다”며 “관련 발언이 회의록에서 누락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회의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정기총회 운영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합원들은 “정기총회 당시 의결 정족수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건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임시총회를 다시 열면서 약 3,6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운영 미숙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조합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나락 가격 결정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됐다.

조합원들은 “2024년 나락 가격 결정 과정에서 농가 이익 환원을 약속하며 합의서까지 작성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며 “농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고창농협은 농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공동 자산이며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협을 특정 개인의 조직이 아닌 농민 조합원의 조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원들은 임시총회 소집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서명 결과에 따라 조합장 해임 안건을 공식적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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