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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금 연휴 기간 코로나 걱정 잠시 접어둔 한옥마을

휴일 사이 끼인 날인 4일에도 예년 수준 회복한 한옥마을

황의선( icomn@icomn.net) 2020.05.04 17:04

4월30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 전북 전주관광명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옥마을 음식점과 카페들의 모습이 일주일전과 달라졌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잊은 듯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이 많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전주동물원과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을 이번 연휴기간까지 휴장·휴관한다. 오는 5일 어린이날의 공식 행사도 모두 취소·연기된 상태다.

 

이렇게 대표적인 휴식 체험 공간들이 열지 않자 시민들이 한옥마을로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까지만해도 한옥마을 주차장은 빈공간이 많았으나 이번 연휴기간에는 대기줄이 다시 생겼다.

 

덕분에 코로나19로 힘들어 했던  한옥마을 상인, 택시기사들은 3개월만에 안도의 기지개를 켰다.

한옥마을에서 카페을 운영하는 김모씨(54)는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평소 대비 20%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연휴에 80% 정도는 회복했다”며 “이번 연휴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이 여전히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상인들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한옥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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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일사이 낀 평일인 4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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