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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만금신공항, 미공군 공항되나?

환경운동연합, "정부는 통합관제권 운영 주체 밝혀라"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0.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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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신공항도 현 군산공항처럼 미공군의 작전 요구로 온전한 민간공항 역할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책임지는 환경부가 새만금신공항을 군산공항의 확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군 훈련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때로는 회항까지 하는 군산공항의 한계가 새만금신공항에도 고스란히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20일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문제, 멸종위기종 훼손 문제를 들며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를 환경부에 요구했다. 이에 환경부장관은 기존 군산공항이 있던 곳에서 일정부분 더 커지는 것이라고 답변하며 보완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 장관이 공항이 전혀 없던 곳이 아니라며 문제를 축소시키는 듯한 인상도 보였다”며 “새만금신공항이 생기면 항공기 편수가 늘어나 조류 충돌 횟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기존 공항에 더해 추가적인 환경훼손이 일어나는 일인 만큼, 환경부는 철저히 환경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신공항과 군상공항의 통합관제권 운영 주체와 관련 “군산공항에서 미군이 지속적으로 추가 활주로를 요구하고 유도로를 요구했던 것을 감안하면 새만금신공항이 결국 미군기지 확장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며 ‘통합관제권의 운영 주체와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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