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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등교수업에 따른 문제는 도교육청이 책임질 것

황의선( icomn@icomn.net) 2020.05.26 03:17

전북지역 학교의 등교수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등교수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도교육청이 책임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판단한 결과에 대해 일일이 책임을 묻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등교수업에 따른 문제는 도교육청이 책임지는 것이라는 것을 교사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교사들도 이 부분은 신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방역대책은 꼼꼼하게 원칙대로 잘 지켜줘야 한다”면서도 “학교 현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여지는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등교수업을 격주로 할 것인지, 매일 할 것인지, 수업을 몇 분 단위로 운영할 것인지, 점심시간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은 학교 여건에 맞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원칙을 세웠는데 그 원칙이 현장에서도 잘 맞으면 이것을 ‘구체적 타당성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꼼꼼하고 세밀한 원칙을 주면 원칙과 현장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장은 도교육청보다 학교가 훨씬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해줘야 구체적 타당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원칙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체육활동시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체육활동 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폐나 심장 등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치명상이 될 수 있다”면서 융통성 있는 마스크 착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전북지역에서도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와 전라북도교육청은 관료적 시각으로 현장의 교사와 교직원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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