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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역지침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10시 넘어서도문닫고 버젓이 영업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4.09 17:12

서울 수도권 외에 부산과 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시행중이지만 일부 업소나 단체들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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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시 청년 공간 '비빌'에서는 5인이상 집합 금지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관찰되었다)

 

 

참소리 취재 결과 교회등 종교단체의 예배등 공식 행사에서는 방역 수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지만 소모임등 비공식 행사에서는 5인이상 집합 금지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일 오후 전주에서 가장 큰 교회인 P교회내 커피숍에서는 7~8명 이상이 소모임을 갖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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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 P교회 내부 커피숍 소모임 모습)

심지어 전주시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 장소인 '비빌'에서 조차 5인이상 모임을 갖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었다.

 

또한 전주 동문네거리를 비롯한 유흥가에서는 10시 이후 불을 끄고 현금을 결제를 조건으로 영업을 지속하는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10시 이후 모임을 위해 아예 근처 익산등으로 원정 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경찰 550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26명이 지난 이틀간 전국 유흥시설 2천777곳을 합동 점검해 영업 제한 시간 위반·전자출입명부 미설치 등 방역지침 위반으로 206명(38건), 무허가 등 불법 영업으로 49명(23건)을 단속했다고 발표했지만 전주에서는 별반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7일 전주시내 두곳의 초등학교에서 학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등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는데도 시민들과 행정 당국의 경계심은 느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들에게 “방역당국을 믿고 따라주시라”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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