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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 257차 군산미군기지 수요집회 열려

나진석( onekorea@icomn.net) 2002.11.19 15:40

니노 병장 무죄판결 소식에 분노하기도

20일 오후 2시 군산미군기지 정문앞에서 우리땅찾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 참석한 시민모임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는 ""두 여중생을 살해한 주한미군을 한국법정에 세우라는 범국민 서명이 120만명을 넘었는데도 지금 이 시간에 동두천 미군 영내에서 미국 재판관과 현역 미군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살해미군을 재판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법주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발언에 나선 민주노동당 군산시 지부장 김홍중씨는 ""어제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앞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가 성조기를 불태웠다""며 ""권영길 후보는 다른 대통령 후보들과 다르다""고 역설했다

한편 두 여중생을 살해한 장갑차의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이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이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폴리스라인 안쪽에서 경찰 2명이 하얀 서류를 갖고 서로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자 집회 참가자중의 한명이 ""저 놈들이 갖고 있는 것이 수요집회 참가자 살생부""라며 ""한국경찰은 주한미군의 개새끼들""이라고 욕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염경석 위원장, 개정병원 김은혜 지부장, 기아특수강, 농협 노조원들과 가족등 20여개 단체 8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수요집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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