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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비상시국회의, "특검 수용? 대통령 퇴진부터 이뤄져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 발표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6.11.04 16:05

특검 수용 등 수사에는 협조하겠지만, 국민들이 요구하는 ‘퇴진’에 대해서는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 속히 회복해야만 한다”며 선은 그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전북지역 비상시국회의가 입장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비상시국회의는 4일 대국민담화가 발표된 직후 “모든 의혹의 끝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 수사는 당연하다”면서도 “대통령은 여전히 헌정질서 유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운영에서 물러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말 뿐인 사과며, 시민들의 분노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시국회의는 “대통령 수사와 특검 수용 등의 전제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상시국회의는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미적대다 시늉만하고 주는 자료만 받고 끝냈다”며 “최순실이 당당하게 입국하도록 내버려두고 의혹에 연루된 자들의 의혹을 은폐할 수 있게 방치하는 검찰이 각 행정 부처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의 수사와 현 시국에 대한 책임의 전제조건은 박근혜 정권 퇴진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시국회의는 11월 5일 전주 시내 오거리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제1차 전북도민총궐기’를 개최한다. 오후 5시에 개최하는 총궐기는 마치는 대로 관통로와 객사길로 행진을 하여 기억의광장(풍남문광장)으로 행진하고 그 자리에서 촛불집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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