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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쇼백신은 없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없어서 못 맞는다

고온과 고혈압 등으로 접종 연기가 대부분... 백신 불신 확인되지 않아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5.28 17:5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아래 AZ백신)에 대한  불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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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론들은 AZ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노쇼(예약 후 나타나지 않음)하는 게 많아 잔여 백신이 생긴다는 맥락의 기사들을 앞다퉈 생산해왔다.

하지만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잔여백신 당일 예약을 실시한 결과, AZ백신 불신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없어서 못 맞는 상황이다.
 

일선 병원의 백신 접종 현장을 취재해 보니, 예약을 한 후 나타나지 않아 잔여 백신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AZ백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예약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을 못하는 경우는 당일 체온이 고온이거나 고혈압인 건강 상의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백신 자체 용량을 들 수 있다. 1바이알(병)을 여는 데는 접종 예약자가 최대 12명에서 최소 7명이 필요한데, 최소 7명이 예약되었다면 최대 5명 분의 잔여 백신이 생기게 된다. 

이렇다 보니 잔여 백신은 접종기관에서 매일 발생하며 이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알림앱까지 등장한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무시하고 '노쇼 백신'이라 부르며 AZ백신 불신으로 몰고가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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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제 오늘 알림앱에 접속해 사용해본 누리꾼들은 네이버 앱에 비해 카카오쪽 앱이 알수없는 이유로 예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잦다는 주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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