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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들어설 부용제에 대해 전북 환경단체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부지 선정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예정부지인 김제시 백구면 부용제에서 멸종위기종인 물고사리와 독미나리, 가시연꽃이 대규모로 자생하는 서식지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혼재하는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습지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부용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독미나리가 5개체 뿐이라고 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의 의견서도 믿기 힘들다며 새만금 환경청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도의회농산업경제위원회 황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1)은 16일 제357회 임시회2차 본회의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공모 신청서를 작성할 때부터 지역 주민들을 배제하면서 주민의 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백구면 부용제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우수한 습지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도에서 우수 생태습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없이 부용제를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 예정지에 포함시킨 이유”를 묻고 “부용제 습지를 무조건 매립할 것이 아니라 정밀 조사후 보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부용저수지 생태습지 보존대책위원장인 조찬웅씨는 스마트팜의 유리 온실이 대규모로 들어설 경우 온도 상승등 기후 변화로 인해 인근 과수 농가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환경 영향 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조위원장은 “저수지 매립 비용이 140억 정도라고 관계기관에서 이야기 하는데 이 비용이면 다른 곳의 논을 매입할 수 있는 돈인데 왜 하필 자연습지에 멸종위기종이 대규모로 서식하는 부용저수지이어야만 하느냐”며 입지 선정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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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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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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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

  사진제공 : 부용저수지 생태습지보존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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