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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는 줄이는 데 교통혼잡 대책은 없다

전주 인구밀도 대전 대구보다 높아

황의선( icomn@icomn.net) 2019.12.27 12:43

전주시는 26일 충경로 1.3㎞ 구간에 제2의 첫마중길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첫마중길은 전주역 앞 도로 850m 구간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광장을 조성했었다. 시민들은 도로를 보행자에게 돌려주고 문화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교통체증 유발로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않게 내리고 있다.

 

이렇게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또다시 제2의 첫마중길이 만들어진다는 발표가 있자 교통 문제를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 인구밀도가 1㎢당 3167명으로 대구(2773명), 광주(2980명), 대전(2813명) 보다 더 높은 현실인데도 도로를 계속 줄이고 있는 것이다.

 

전주시도 최근 교통체증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해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며 “도로개설이 교통량을 쫓지 못하고 있다. 도로 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운전자들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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