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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염경로 알수없는 전북22번 확진자, 무증상 감염자 파악 관건

해당 학교 고3, 모의평가 인터넷으로 실시

황의선( icomn@icomn.net) 2020.06.19 10:50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J여고 학생 및 교직원 890명과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확인된 전주 미술학원 교사와 학생 69명, 가족 3명과 친구 1명 등 총 963명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A양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원은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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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핑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보건당국은 정확한 동선 확인 등을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22번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2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학교, 전주 객사 룸카페와 신발매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일에는 안경원과 음식점, 옷가게, 커피숍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종업원과 손님 7명이 자가격리에 조치되었다. 가족과 친구, 같은 반 학생 등 33명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같은학교 학생과 미술학원 등 930명은 능동감시대상이다.

 

문제는 이 22번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되어져 왔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방역당국도 18일 수도권 지역인 대전과 전북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지역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무증상 확진자의 활발한 이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전에서 또 전북 전주에서의 발생이 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가 적든 많든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연결고리 없는 환자가 1명이라면 무증상 감염이 몇배나 될지 전 세계적으로도 추정만 할 뿐 조사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상당히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면 수도권과 이동이 활발한 타지역으로도 충분히 전파되지 않았을까 하는 깊은 우려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연결고리가 없는 것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아주 나쁜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숨어 있는 감염자에 의해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조용한 전파 사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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