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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군산평화박물관, 군산지역 청소년 대상 이야기 마당 개최

청소년 초청 상설전, 워크숍 프로그램, 박물관 디자인 등 의견 수렴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5.17 16:38

지난 5월 15일, 군산 중·고등학생들이 <군산평화박물관> 건립을 위해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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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소년들이 개관 후 진행될 청소년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 밝히기도 했다)


군산미군기지 주제를 다루는 현장·가치 중심의 교육 공간 <군산평화박물관>은 전북지역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상설전을 준비해오고 있다. 이에 <군산평화박물관>은 군산지역 청소년들을 초청해 상설전과 박물관 디자인, 굿즈, 이후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박물관 프로그램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청소년들은 상설전 연출과 박물관 프로그램 기획, 홍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가 하면 개관 후 박물관 관람 및 박물관에서 진행될 청소년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엄가온 학생은 “학교에서 평화에 대해서 배우면서 소극적 평화, 적극적 평화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책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고, 체험을 하는 게 더 큰 배움과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분들께 감사하고, 박물관이 열리면 친구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하겠다.”라며 박물관 개관에 대한 기대와 참여의지를 보여줬다. 또 최청수 학생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박물관을 만든다고 하니 박물관이 새롭게 느껴졌고, 박물관이 열리면 더 많은 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무엇이 필요한지 의견을 내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신부 문정현을 중심으로 군산, 강정에서 활동 중인 평화활동단체 평화바람(2003년 발족)이 주관하는 <군산평화박물관>은 건물 재단장에 한창이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위원인 강미현 건축사의 자문을 받아 휠체어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내부공사에 반영했다. 개관은 2021년 7월 17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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