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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리산 팔랑치 하늘정원

최인( 1) 2008.05.09 08:37

지난 10일,
지리산 바래봉을 찾았다.
초입 길목의 철쭉 군락지는 이미 다 진 후였지만
오르는 길목마다 화사하게 나타나는 철쭉은
힘든줄 모르게했다.

10여년전에 바래봉에 오를때는 거의 죽는 줄
알았으나, 매주말에 등산을 한 탓인지
별로 힘든줄 모르고 바래봉에 올랐다.

아침 7시에 도착한 용산마을 주차장은
거센 바람과 추위에 산에 올라야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게 했다.
아내는 담요까지 뒤집어 쓰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산은 인간의 마음과 생각으로
다스려지지않는 거대한 자연이다.

9시 정각에 바래봉에 도착해보니
우리 부부와 또 다른 부부 두세쌍이 전부다.

오늘이 휴일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까? 하면서
팔랑치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팔랑치 하늘정원


팔랑치,
정말 황홀한 곳이었다.
진작 알았으면 해마다 올랐을텐데 하는 후회까지
밀려온다.

하늘정원이다.
하나님이 즐기시려고 이렇게 높은 산위에
화사한 꽃으로 정원을 만들어 놓으셨나?

내년에는 정령치에서부터 9.4km의 능선을
따라서 팔랑치, 바래봉까지 오를 것을
계획해본다.

하늘정원, 팔랑치~~
우리가 더욱 아껴야 할 아름다운 자연이다.

▲지리산 최대 철쭉 군락지 팔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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