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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라북도와 전북 도내 시군 의정비가 전국평균보다 배 이상 높은 인상율을 보이면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정비심의위원 위촉에서부터 주민여론조사 과정까지 불합리한 졸속결정이라는 비난인데요. 의정비 인상폭이 결정된 도내 13개 지역가운데 다섯 지역이 50% 이상하고, 40% 대 후반의 인상 지역이 세 곳에 달해서 전라북도 전체 절반 이상이 올해보다 최하 천만원 이상의 의정비를 더 받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높아서 향후 조례개정을 통한 확정까지는 적지 않은 마칠이 예고 돼있는데요. 주민반발의 가장 큰 이유는 적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도 최종결정 과정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의정비 인상폭이 98%에 달해서 최근 인상폭 재조정 입장을 밝힌 무주군 의회의 경우도 군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벌였는데 조사결과 의정비 현행유지와 인하 의견이 전체 70% 가까이 됐는데요. 결정과정에서 주민의견은 철저하게 묵살한 경험이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성난 민심을 보라 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정비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반복될 위험이 있는 의정비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첫단추를 잘 껴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시민사회의 이런 반발을 무릅쓰고도 의정비를 올리는 일은 의정활동에 대한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는 힘든 일일텐데요. 한 때 간큰 가족이라는 영화가 인기를 모았었습니다. 의정비 대폭 인상을 강행한 의회의 내년 의정활동, 여러분 함께 흥미롭게 지켜볼 일입니다.


방송순서

· 뉴스현장 :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발
-알프 사무처장 소설가 이병용
-시인 안도현
· 지방시대를 말한다 : 11월 대선 정국과 전라북도 현안 추진 전망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박종훈 대표
· 경제산책 :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
- 전북잡코리아 정세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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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발




전주가 아시아 아프리카 각국 문인들의 문학 수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럽 중심주의 문학에 반기를 든 제 3세계 문학인들의 잔치가 바로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리기 때문인데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발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발은 각국 정상급 문인 70명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 문학축전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발, 이니셜로 AALLF, 줄여서 알프라고도 부르는데요, 알프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소설가 김병용씨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진행자: 김병용 선생님 어서오십시오
김병용: 안녕하세요

진행자: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낯설기도 한데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김병용: 앞서 사회자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저희가 3세계권 문학이 새로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떠오른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건 이렇게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세계, 2세계 진영이 공고했을 때, 3세계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 3세계라는 것이 어쨌거나 변방, 저개발, 그리고 문화적으로 조금 수준이 낮음, 이런 것들과 동일시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이 그렇게 낮은 대우를 받을 때가 아니다, 그리고 정당한 자리를 찾아 갈 때다, 그런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아시아 아프리카 여러 문학인들이 모여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이라는 것이 문학의 세계에서 요즈음 유행한 말로 블루오션 이렇게 부를수 있는건가요? 어떻습니까?
김병용: 예 그렇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960년대 무렵에 유럽 문학의 위기가 이야기 됐고, 이 이야기가 1980년대, 1990년대 우리나라까지 파급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문학의 위기, 이런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문학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은 유럽,과 미국이지, 한국이 거기에 포함되어야 할 까닭도 없고, 그런데 구미 문학권 내에 자장에 있으면서 그걸 동일시한 어떤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혹은 이번에 참여는 안합니다만 장기적으로 연대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라틴아메리키 경우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전히 문학이 여전히 활력을 가지고 있고, 저는 그런 면에서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인들한테 대단히 신성한 충격을 줄 것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여전히 유효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아마 지금 우리나라의 30대에서 50대 이정도 되시는 분들은 청소년기에 전부 문학 청년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럴 정도로 문학은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과거의 추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런 문학이고, 우리 문학 참 좋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벨문학상이라든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이런 반열에 우리나라의 작가나 작품이 많이 오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서 저도 학생시절에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김병용: 저희가 흔히 한국현대문학 이렇게 이야기 할때,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이광수의 무정이란 작품이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다, 이렇게 가르치고 그렇게 하면 80년정도 한국 현대문학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 한국 현대 문학의 역사 80년 속에는 일제 36년간의 기간, 6.25 전쟁과 그 후유증을 앓았던 기간, 이런 기간들이 포함돼 있고, 그래서 실제로 한국문학이 소개된 것은 고작 20여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알려졌다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

진행자: 아무튼 식민지에다가 전쟁에다가 독재의 치열한 저항의 역사,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변화로 인한 문제들, 이런 것을 겪고 아주 정말 격동적인 역사를 살아온 우리이기 때문에 문학도 어떤 나라의 문학에 못지않게 그런 것들을 많이 담고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세계 무대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김병용: 지금 국가적으로도 이런 인식이 미쳐서 최근에 한국문학번역원 같은 국가 기관도 설립을 하고 그것도 저희가 이런 대회를 준비하는 것도 한국문학이 떳떳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갈 때가 됐다, 그런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니까요 앞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진행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뭔가 얼떨떨한 그런 분위기도 들어요. 거기다가 우리나라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전주에서 열리는 이유, 어떤 계기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김병용: 두 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이게 자랑이라고 말씀해야 할지 난감합니다만 전북지역이 오래 저개발 놓여 있으면서 전통적인 요소가 그래도 보존된 지역이 있습니다. 만약에 여기가 서울이나 부동산 투기붐이 불고 그랬다면 이를테면 동학에 관련된 유적이 현재 남아있거나 이럴 수 없는데 이런 것들이 남아 있고, 아까 사회자님이 말씀하신 한국 근대사에 많은 상처와 상처가 담고 있는 의미를 갖고있는 장소들이 전북지역에 산재해 있습니다. 동학 그리고 일제 때 수탈의 흔적, 그리고 한국전쟁 기간의 상처들,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전라북도에는. 그래서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인이 왔을 때 한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그 역사 속에 배태된 문학과 문화, 이런 것들을 보여주기에 전라북도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이 한 이유구요. 두 번째로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 쑥스럽긴 합니다만, 현재 한국내에 어떤 문학공동체라고 부를만한 이런 곳이 현재 전주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흔히 문학계를 단체로 구분해서 문인협회 소속, 작가회의 소속이라 이런 것으로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전주에서는 그런 갈등이 존재하지 않고, 서로 존경하고 아끼고 이런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저희가 이번에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이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대부분의 다른 모든 행사들이 전문 문화기획자들이 문화 기획자들, 이런 분들이 끼어서 하는데 저희는 순수하게 문인들이 힘으로 이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북문인들입니다. 이 많은 인적 인프라가 한국에는 사실 전주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 드려도 좋겠습니다.

진행자: 그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작가대회라는 게 있었죠. 그것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하고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김병용: 어떤 정신적인 맥을 잇는다라는 점도 있는데요. 그런 것이 공통적이라면 차별적인 점도 있습니다. 195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들이 모였었는데. 모여서 내건 어떤 이슈가 반제 비동맹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와 흡사한 이야기를 했었고, 실제로 1950년대-60년대 유효한 발언이였습니다. 각국의 작가들이 그런 발언을 한다는 것이. 근데 지금은 그러한 시대가 아니고, 또 그리고 그 당시에 어쩔 수 없이 이데올로기적인 요소가 강한 작가대회를 했다면 저희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새로운 미학질서 구축에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요소가 부각되고 이것들에 의해서 새로운 질서가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진행자: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동안 이 문학을 지배해왔던 유럽, 유럽중심주의에 반기를 든다 이렇게 볼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김병용: 그 말씀, 이번에 개막식 때 한국문학의 큰 어른이신 고은 시인께서 이런 발언을 해주실텐데, 저희가 먼저 원고를 입수했는데, 역시 어른이시긴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발언 중에 우리는 3세계란 단어를 폐기하자, 이제 우리가 중심이다,우리가 자꾸 변방에 놓여 있었다, 이렇게 이런 피해의식을 벗어버리고 당당하게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인들이 실제로 세계문학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말은 그렇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같은 경우도 이력을 보시면 이란 사람이고 원래, 짐바부에서 컸고, 다만 지금 현재 영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니까 영국작가라고 소개가 될 뿐이지 이 분의 문학적 감수성, 작품활동이 아시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이루어졌고, 이 앞에 많은 작가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는 아프리카 작가들 같은 경우에는 역시 상처가 있습니다만 오래 유럽 식민지 지배를 받은 탓에 영어와 불어로 작품을 활동하세요. 그러니까 바로 유럽시장에 데뷔에서 이름을 얻으면 어떻게 되냐면 영국이나 프랑스, 아프리카 각국이 내전 기근으로 상황이 좋지 않잖아요. 그러면 그 나라로 옮겨가서 실제로는 아프리카 분들인ㄴ데 국적으로 영국,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다거나 해서 그렇게 알려지고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거나 그래서 그렇지 실제로는 지금 세계문학 거장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거장들이 대부분입니다.

진행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결국 표현의 양식, 언어의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네요. 김병용: 이번 저희 작가들이 모여서 해야 할 이야기가 크게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언어분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멸되는 자연언어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작가들이 이야기를 나눌텐데, 아까 말씀드린 영어의 문제나-세계의 공통어로 일컬어지는, 불어로 작품 활동을 해야 세계문학시장에서 인정받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진행자: 자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문학계, 문학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도 아프리카 문학에 대해서 활발한 관심을 갖지는 않은 것 같아요 ?
김병용: 그게 참 난감한 부분인데요. 실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대회를 한다고 하니까 국내에서 반응은 그 작가들이 누구인데라고 생각하시는 반응이 일반적이구요. 저희가 초청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는 또 반대로 굉장히 어려웠던 점들이 한국에 안 오시겠다, 그러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왜 그러냐 그러면 내 작품이 70개국, 100개국 번역이 돼 있는데, 한국은 번역이 돼 있는 나라가 아니다, 그니까 내 작품을 읽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작가로서 가야 구경거리 밖에 안된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런 과정을 보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이 구미라는 창을 통해선 본 과거의 폐단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을 벗어던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진행자: 식민지 시대를 통해서 우리가 구미 언어 중심으로 문학을 접근했다, 이제 우리 언어로 우리가 중심임을 선언하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람과사람 윤찬영 진행자
지금 시인 안도현 선생님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함께 이야기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안도현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안도현: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이번에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이 행사에 기대가 크시겠어요?
안도현: 기대도 기대지만 시작을 며칠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한 편입니다. 정말 잘 치러질지 설레기도 하고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진행자: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문학계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또 우리 지역 문화계는 어떻게 될지 전망을 해주시죠.
안도현: 제가 짧은 시간에 다 전망을 할 수 없구요. 우선 우리 한국문학이 특히 소설과 시 가 문학의 중심인 장르가 언젠가부터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을 통해서 일반 독자들이 한국문학이 살아 있다는 것을 많은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문학을 가지고 또 즐길 수 있는가의 여부를 따져보고 이거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나 독자들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자 과거의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 청소년 시절에 다 문학 청년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요즈음 많은 흥리거리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문학이 비중이 적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행사에 일반들이 참여해서 흥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요?
안도현: 물론 많이 있습니다. 아시아 아프라키 문학 페스티벨은 아시아 지역, 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우리 한국 작가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인다는 그런 작가와 연대, 교류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말 글대로 페스티벌, 축제로서의 요소도 많이 있습니다. 전주 옛날 코아 아울렛이라는 장소, 한옥마을 공간에다가 저희들이 알프 문학체험관이라고 해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넓은 공간인데 서울에서 많은 출판사들 부스들이 들어와서 헌책을 전시하고 할인판매하고 작가들이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 낭송회, 작가와의 만남, 작가 펜사인회, 등등 이런 다양한 볼거리, 읽을 거리를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책으로 만나던 작가들이 이 행사기간 동안에 전부 전주에 오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당대 한국문학사를 이렇게 떠서 행사기간 동안에 전주에 다 모입니다.

진행자: 아주 뜻 깊은 행사에 우리 안도현 선생께서도 이번 행사에 역할을 하시나요>
안도현: 저는 한국 작가들을 제가 전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작가들한테 연락해서 모으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런 뒤치다꺼리를 하고 그렇습니다.

진행자: 사실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정말 국제영화제도 있습니다만 거기에 못지 않은 전주세계 문학제가 열린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죠?
안도현: 물론 그렇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문학으로 치면 문학이나 책으로 쳐서는 일종의 올림픽 같은 성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진행자: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구요. 행사 때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시인 안도현 선생님과 말씀 나눠봤는데요. 자 다시 김병용 소설가와 더 이야기 나눠봐야겠네요. 이 행사 어떤 내용이 있고, 일반인들이 참여하면 좋은 코너가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김병용: 앞서 안도현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아까 문학관에 제 세워보니까 작가와 대화, 시낭송회, 그리고 작가들과의 토크쇼, 이런 프로그램들이 하루 열 꼭지 이상 배치돼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관을 가시면 아까 말씀하신 출판사 부스를 보는 것 이외에 각종 작가들과 교류할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구요. 그 외도 저희가 원래 100개교를 목표를 했는데 67개교 문학교실 형태로 외국작가, 한국작가들이 나가서 문학 특강을 하기도 하구요. 또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빨간 우체통, 손으로 엽서서기 운동 이런 것도 하고 있고, 책읽는 전북이라고 해서, 이 알프하고 관련이 되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이 전라북도를 우리 도민들은 스스로가 우리는 책을 읽는다, 이런 문학 축제가 있고, 이런 걸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고,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문학의 도시로 가꿔가자 이런 것들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진행자: 문예 백일장도 있네요?
김병용: 초등부, 고등부, 일반부, 그리고 특이하게는 전라북도에서 쓰는 용어인데요. 온누리안이라고 하는 이주 여성 대상으로 백일장을 합니다.

진행자: 예쁜엽서쓰기, 작가에게 편지쓰기, 편지다 요즈음 이메일로 문자로 하는 것 같은데, 이러다보니까 편지쓰는 것 자체가 문학으로 되는 것 같아요? 이 이후에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은 계속 열리게 되는 겁니까?
김병용: 저희들 계획 속에는 격년제로 비엔날레와 비슷한 형태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홀수년도에는 한국 전주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들이 만나고 짝수 년도에는 아프리카의 어느 도시에서, 원래 처음 계획에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그만큼 준비가 안된 것 같아서 2010년 정도 가능하다고 남아프리카 쪽에서 그러네요. 그래서 그 뒤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나중에는 라틴아메리카도 합류하게 돼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진행자: 그럼 전주에서 격년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들이 열리게 되겠군요. 그래서 정말 문학의 수도로 전주가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할수 있겠네요. 아무튼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라겠구요. 많은 청취자들, 우리 도민들 참여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알프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소설가 김병용씨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1월 대선 정국과 전라북도 현안 추진 전망



“11월은 전라북도에 운명의 달이다”, 이런 시각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11월 한달 동안 전라북도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여부가 줄줄이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11월은 전라북도에만 의미심장한 달이 아닙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11월 대선정국은 바야흐로 ‘창풍(昌風)’으로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 “지방시대를 말한다”, 오늘은 11월 대선 정국과 전라북도 현안 추진 전망에 대해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박종훈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은 전화연결이 돼 있네요.

진행자: 박종훈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박종훈: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이회창 전 총재 출마가 기정사실인 것 같에요?
박종훈: 초읽기 들어간 것 같습니다.

진행자: 8일쯤 출마선언한다고 하네요.
박종훈: 언론은 그런 쪽으로 잡고 있습니다만은 일단 초읽기 들어갔고, 이회창 전 총재 지지자들이 그런 입장을 공공히 하고 있어서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라고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단, 출마시기를 선언한 날짜는 다소 유동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여기에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이회창, 박근혜, 고건, 이렇게 4자 연대설을 제안했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종훈: 심대평 후보 입장에서는 현재 여론조사를 하면 거의 1% 미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국민중심당 후보라는 것이 거의 영향력을 못미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른 정당과 연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이명박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사실이 높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야권통합이라는,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계기를 통해서 높았지만,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워낙 여론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를 하겠다고 하자 심대평 국민당 총재는 좋은 기회다, 이 기회에 연대의 폭을 넓혀 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단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회창 전 총재가 충청도 출신 아닙니까, 그런데가가 현재 한나라당이 충청도 안에서 지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랫거 이회창 후보 입장에서는 심대평 후보가 제안을 했어도 본인이 충청도 지역에서 본인이 지지도를 가지고 있고 또 한나라당이 충청도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은 영향 때문에 한나라당 지지자 영향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심대평 후보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이런 기회에 제안한 심대평 후보, 박근혜, 고건 이렇게 대연합을 하자는 것도 박근혜 전 대표 입장에서도 현재 한나라당 지지율을 굳건히 갖고 있는 대구 영남 한나라당 세력과 쉽게 결별할수 없거든요. 이렇게 되면 보편적 지지를 떠나서 당을 결별해야 될 수준까지 이르러야 하는데 아직 박근혜 대표 입장에서는 당을 결별하거나 쉽사리 누구에게 먼저 지지하겠다고 할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구요. 잘 아시다시피 고건 전 총리는 호남권 지지기반이지 않았습니까, 옛 민주당인데요. 그래 고건 총리 한 개인, 몇분하고는 가능할지 몰라도 호남권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민주당 출신들은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대평 후보가 제안한 국민중심당 후보로서 제안한 것들은 심대평 후보의 의중일뿐 다른 분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이회창 후보가 여론 지지도가 더 높아지고 야권내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높아지면 이보다는 다른 차원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로 큰 통합 문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봅니다.

진행자: 자 여기에 대해서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요. 신문사설을 보면 쉽게 알수 있을텐데요
박종훈: 두 가지입니다. 대개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신문들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들어서 이게 너무하지 않느냐, 정권교체가 가장 우선이다, 개인적 편견을 버리자는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꾸짖기도 하고 있습니다만은 그런 논조를 차지하고 있구요. 대개 개혁성향을 지지하고 있는 신문들은 우리사회가 거꾸로 가는게 아니겠느냐, 부패와 차떼기,정치자금으로 얼룩진 정치인들이 이명박 후보의 여러가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것 때문에 과거 부도덕하고 부패한 내용들이 다시 재등장하는 역사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 아니냐 하는 이런 우려를 담고 조심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역언론들은 아직 특별하게 전북지역 언론들은 이런 두가지 논조보다는 특별하게 의사를 표현하기 보다는 관망하면서 이 사태가 전북지역 후보인 정동영 후보에게 유리하게 갈 것인지, 불리하게 갈 것인지 관망하고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진행자: 지역언론은 관망 상태이고 중앙언론은 보수나 진보 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이군요. 이 전 총재의 대선 후보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을 때, 그 지지율이 상당히 높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박종훈: 폭발적입니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한겨례 신문 같은 경우는 26%가 나오고 있거든요. 반면에 이명박 후보는 54%에서 38%로 하락하는 경향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되면 대선정국에 어떤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박종훈: 우선 모든 언론이나 신문들이 보도하는 것처럼 이게 뭐 여와 야의 대결이 아니라 지금은 흡사 양 후보를 합친다고 하면 60%이상 되거든요. 여기에 개혁 진영이 약 30%, 60: 30 구도로 가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여야의 대결이 아니라 야대야의 대결로 가는구도가 초반전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정동영 후보로서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니라 어느 개혁세력의 올바른 정책, 보수세력의 정책이 아니라 인물 중심으로, 그것도 과거에서 복귀한 인물 후보 중심으로 되기 때문에 이게 뭐 어느때 보다도 선거가 어려운 선거로 돌아가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게 되면 박대표님의 전망대로라면 대선이 3자구도나 다자구도보다는 양자구도로 간다, 초반 분위기는 그렇다는 말씀이죠?
박종훈: 초반 분위기는 야 분위기로 가겠지만 결국 이렇게 되면 개혁진영도 보다 분발하고 단결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넘어가는 방법에는 편할때는 전부 분산돼 있지만 위기상황이 급하게 되면 모이는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한나라당의 경우도 사실은 어려운 위기속에서 정권을 되찾겠다는 과정속에서 여러그룹이 모였거든요. 초반에는 야권중심으로 흘러가다가 중반전에 가면 실제로 개혁세력도 함께 모으고 야도 그 나름대로 돌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향을 모색함에 따라서 오히려 여야의 양자대립으로 종반전에 흘러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서로가 정말 온 힘을 다한 선거가 될 것 같은 예상을 합니다.

진행자: 아무튼 변화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전라북도가 이번 대선에서 갖는 영향력의 양상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박종훈: 각 대선 후보들이 지역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충청도 기반이기는 하지만 수도권에 일정한 정도를 가지고 있구요. 또 박근혜 후보는 대구 영남 지역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영향력이 가장 크게 미치리라고 생각합니다만은 대구 영남을 제외하고 나면 압도적인 지지율이 높아질 전북의 표심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 같습니다. 단 그러나 이번 선거가 지역을 일정하게 기반으로 충청도, 대구영남, 호남권 지형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결정은 다른 때와 달리 수도권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면 전라북도는 선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정동영 후보한테 집중이 되겠지만 보다 더 많은 다수인 수도권에 있는 호남권 집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득표여부가 결정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그러니까 결국은 이번선거도 지역대결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군요.
박종훈: 그럴것 같습니다.

진행자: 지금 소위 안개속이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계속 지켜보면서 좀 따라잡기를 해봐야 할것 같구요. 이번에는 국회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11월은 전북에게 운명의 달이다, 신문보도에 이렇게 나왔어요, 정말 그렇게 중요한 달인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종훈: 참여정부, 그러니까 다수당된 지금은 대통합민주신다잉 됐지만 1당인 전라북도가 지원한 1당 국회가 참여정부 안에서 마지막 예산 심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에서 예산 계수 조정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지난번 한나라당 출신 김태환 의원이 지역균형적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복합소재 전북분원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했거든요. 이 문제가 계수조정에서 어떻게 살려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이 문제는 사실 오랫동안 토론됐고 별로 제기도 않고 그냥 통과되리라고 예상을 했습니다만은 급박하게 김태환 의원의 제기로 다소 어려워질 지경인데요, 뭐 잘 통과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지역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공원특별법 제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새만금 특별법이야, 이명박 후보가 약속한 것이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약속한 것이나보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같습니다만 태권도 공원은 경주문화도시 지원특별법과 연계 처리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구요. 특히 태권도공원 총 사업비가 결정될 예정인데, 이 부분도 어떻게 될지 궁금게 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거 외에도 11월 이후에 또 하는 일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문제가 있구요. 또 하나는 로스쿨 지정문제가 있지 않았습니까, 굵직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11월 이후에 전개됨으로써 아무리 대선국면이기는 하지만 지역몫 찾기에 지역정치권, 지역 자치단체장, 지방의회가 총력을 다해야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진행자: 지금 말씀하시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그동안 정치인들의 발언을 보면 다 통과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었는데요, 지금 박대표님 말씀 보니까 통과될 것 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고 지금 그렇게 나눠지네요?
박종훈: 그렇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최대 관심어린 사항은 일반인한테는 잘 안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대선후보 유고시 대선을 연기하자는 정치법안 특위에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거든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대선후보 여론 1위, 2위를 달리는 후보 중에서 유고사태가 벌어지면 선거를 연기하자는 아주 희한한 내용인데요. 이 법안을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제안을 해놨습니다. 이걸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재 이명박 후보가 불안하다, 낙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안으로 선거법 개정안으로 내놓았는데요, 이 안 문제 처리 결과에 따라서 모든 걸 연계시키겠다고 하고 있는 예정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국회가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법 협상이라든가 정치협상 과정에서 파행을 겪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뜻대로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그런 정치적인 사안 때문에 아예 통과가 안될 수도 있고, 또 그런 소란속에서 별 논의도 없이 또 통과될 수도 있고 그러네요?
박종훈: 아니죠,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통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해야 되는데, 선거법 개정 협상에 대한 암초가 어떻게 될지 관련 여부가 궁금하게 된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박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박종훈 대표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현황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열기에 힘입어 공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등장했었는데요. 최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공시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잡코리아 정세용 대표님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진행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정세용: 지자체별로 무능력한 공무원을 퇴출하는 제도가 도입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공무원 시험이나 고시에 대한 열풍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남녀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공시/고시 준비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1.2%로 10명 중 1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동일 조사결과 20.2%의 직장인이 공시나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결과에 비해 9.0%포인트 감소한 수준입니다.

진행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중에는 어떤 시험을 준비하는 응답자가 있었습니까?
정세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중에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응답자가 59.2%로 2명중 1명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5.6%로 뒤이어 많아 장기적인 기간을 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실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직장인들의 시험을 준비해온 기간으로 ‘약1년 미만’ 되었다는 응답자가 67.2%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그 외에는 '약1년‘ 되었다는 응답자가 15.2%, '약2년’되었다는 응답자가 13.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언제까지 시험을 준비할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정세용: 네 공무원 시험 준비에 앞으로 최대 몇 년을 투자할 계획인가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조사결과, ‘약 2년’정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1년’을 투자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9.6%로 뒤이어 많았습니다. 한편 ‘합격할 때까지’ 시험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2%로 10명중 약2명 수준에 달했습니다.

진행자: 이들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조사하셨다고요.
정세용: 네 하루 중 공무원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과, 학습방법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하루 중 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약 1시간’이라는 응답자가 38.4%, 약 3시간이 19.2% 약 4시간이 16.0%로 순으로 나타나, 개인에 따라 1시간이나 3~4시간으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학습방법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는 응답자가 48.0%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학습만 한다는 응답자가 29.6% 오프라인 학습만 한다는 응답자가 22.4%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시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이 시험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정세용: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낮아지는 정년연령 등으로 고용안정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고용관계와 향후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을 위해 공무원에 대한 직업적 선호가 높아져 직장인들 사이에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했는데요. 최근 무능력 공무원 퇴출제도 등의 분위기로 인해 관심이 다소 감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창업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이나 공무원 시험, 전문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재직하는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퇴근이후 혹은 출근이전 시간의 개인시간을 쪼개어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회사의 자투리 시간에 공부하고 가정에서의 자투리 시간에 회사 업무를 본다면 두 마리 토끼를 쫒다가 두 마리 모두 놓쳐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분 짓고 자기관리와 시간 관리에 철저한 생활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자: 최근 무능력 공무원 퇴출 등으로 인하여 철의 밥그릇이란 명성은 어느 정도 퇴색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무원이란 직업은 대 행정서비스업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맞는 선택이 미래의 직업으로서 보다 자신에게 넓은 의미를 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이번 주 전북지역 채용정보도 함께 전해주시죠?
정세용: 게임아이템 거래 전문사이트 (주)아이템메니아에서 인사와 회계 담당 사원을 모집합니다. 인사담당의 경우 34세 이하로서 초 대졸이상의 학력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인사업무 경력자 및 영어가능자를 우대하며, 회계담당의 경우 과장급으로서 28세 이상 정규대졸이상으로 상경계열 출신자 및 기업회계 관련 업무 5년 이상이시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 인터넷 e-러닝 전문 업체 (주)지식과 미래에서 정규직 웹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해당 경력 3년 이상과 초 대졸이상의 학력소지자, 25세 이상이시면 성별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합니다. 충원 직급은 대리 및 과장급입니다.

- 교원나라 자동차 보험에서 전주CC 1기 사원을 공채 모집합니다. 응시자격은 대학 및 전문대학 기졸업자 또는 2008년 2월 졸업예정자이시면 전공은 무관합니다. 만 20세에서 29세이시면 성별은 무관합니다. 국가보훈 및 취업보호대상자는 관계법령에 의거 우대한다고 합니다.

-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삭분야와 머시닝센터 분야를 담당 할 계약직 사원을 모집합니다. 자격요건으로는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과 고졸이상의 학력소지자의 남성이면 나이는 무관합니다. 마감은 11월 9일까지입니다.

-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업체 (주)KHE에서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모집분야는 생산관리 및 개발 분야로 각기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개발 분야는 기계 공학,기계 설계, 정밀기계 및 냉동 공학 전공자로서 카티아 경력자 및 1년 이상 냉동업체 경력자를 우대합니다. 생산관리분야는 기계계열 졸업자로서 용접관련 엔지니어 업무 경력자이고 영어회화 및 용접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합니다. 마감은 11월 30일입니다.

- 전주 하나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삼주시스템서비스(주)에서 하나로 콜센터 인바운드 상담원을 모집합니다. 지원 자격은 고졸이상으로 72년 이후 출생하신분이면 성별은 무관합니다. PC 및 인터넷 사용가능자로서 워드 평균 분당 150타 이상자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 생활화장품 전문 업체 (주)화진화장품에서 본부장 및 뷰티 메신져, 영업관리직을 모집합니다. 각기 고졸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만 25세 이상이시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생산 및 판매업체 리턴스포츠에서 영업 및 판매사원을 모집합니다. 고졸이상의 학력과 20세에서 30세 미만이시면 성별과 경력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합니다.
군 전역간부 및 차량소지자를 우대합니다.


11월 5일 월요일에 보내드린 생방송 <사람과 사람> 지금까지 이기완, 이진성 프로듀서, 그리고 저는 윤찬영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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