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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23일 장수 논실마을학교에서 '배움과 앎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인문학 첫 강좌가 열렸다. 23일 오전에는 '배움의 기쁨'에 대한 연찬도 진행했다.

 

▲장수 논실인문학교가 22일~23일에 논실마을학교 2층 강연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첫번째 순서인 이남곡 강사의 강연 모습.

 

논실인문학교 22일 첫번째 강좌에서는 세 명의 강사가 강의를 펼쳤다. 강사 이남곡 님은 "배움과 앎, 진리에 대한 무고정, 무타협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논어 입문과 논어의 중요한 맥락을 짚었으며, 여태전 님은 "배운다는 건 꿈을 꾸고 그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대안학교과 공립학교를 체험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도법 스님은 "꿈(착각 등)을 깨야 실상을 알 수 있다"고 설파하며 실상에 다가가기 위해선 생각과 언어와 지식(도구)에 매몰되지 않아야 하며, 실상에 근거하지 않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세계관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좌에는 남원과 장수, 전주 뿐만 아니라 일산과 부산,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50여명이 참여해 최근 인문학 강좌에 대한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주최측 관계자는 "장수라는 촌에서 이런 강좌가 있다는 것에 장수분들도 기뻐하셨고 또 인터넷과 현수막을 보고 멀리서 오신 분들도 여행을 오는 마음으로 인문학을 즐겼다"며 참가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영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논실인문학교 두번째 강좌는 '자유'를 주제로 오는 2월 26~27일에 다시 열리게 되며, 전체 강좌는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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