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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단일화' 가속도

세 후보 모두 공식출마 선언, 11월 말 단일후보 발표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09.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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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에 이어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이 차례로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5일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와 교장, 교육장을 거친 풍부한 학교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와 AI시대에 발맞춰 전북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제19대 전북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전주교육장은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였던 회현중학교를 전국에서 찾는 혁신학교로 변화시켰다. 또 기피 학교였던 옥구중학교와 한들고를 지역에서 사랑받은 학교로 만들었다”며, 학생, 교사, 지역사회와 다양하고 과감한 소통을 통해 전북교육 변화의 에너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군산고와 공주사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고창 신림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7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1989년 전교조 결성 관련 해직(4년 8개월), 2003~4년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냈다. 또 폐교 위기에 놓인 회현중학교 공모교장을 맡아 전국에서 찾는 혁신학교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2월 전주교육장으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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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4일에는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15년의 현장교사, 15년의 수업연구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더 개혁적이고 더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천 교수는 제대로 된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기후위기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전지구적 생존의 문제 ▲지역소멸과 학교소멸의 시대에 우리 지역의 생존문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개인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천 교수는 고창 출생으로 전북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나고야대학에서 교육발달과학연구학 박사를 받았다. 이리고·전주여상, 해리고 교사,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교육특보 등을 지냈으며 전주교대 교수, 기본소득국민운동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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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화면>

지난 5월에는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전북교육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만들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거론되는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었다.

  차 대표는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교육, 협력, 교사의 리더십과 전문성 배양을 통해 전북교육 생태계 구축, 유초중고 무상교육과 함께 학생들에게 연간 60만원을 지급하는 교육꿈나무장학금 제도,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 등을 약속했다.

  차 대표는 순창 출신으로 정읍 호남고등학교와 익산 원광대학교 수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 교육과를 졸업하고 진안 백운중학교, 완주 고산고, 완주 삼례공고, 전주 효정중학교 교사를 지낸 뒤 전교조 전북지부장,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 도교육청 정책자문관과 전주 완산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한편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은 지난 7일 선출위원회가 구성돼 현재 10만 도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경선 후보 등록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다. 단일 후보는 여론 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 1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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