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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 전북교육감-국회의원 회동

15일 회동... "빠른 시일 내에 매듭 짓자는 것에 공감"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5.05.15 20:36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예산 지방채 발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5일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으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갈등을 끝내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매듭을 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15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만남은 1시간 30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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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공보실은 “국회의원들은 누리과정 예산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교육감은 교육재정이 상당히 악화된 상황에서 재정 건정성 유지에 대한 고민을 설명했다”고 이날 회동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주로 전북교육청은 경청하는 자리였고, 전북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큰 입장에서 결론을 내리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유성엽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은 “무상보육 공약을 지키지 않고 약속을 파기한 박근혜 정부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전북만 외롭게 남아있고, 절박하게 내몰리는 상황에서 해결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것을 교육감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절박성을 공감하고 있기에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국회의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진 상황에서 법과 제도가 잘못 정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다”며 “그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로 김승환 교육감에게 요구했고, 김 교육감도 진지하게 경청했다. 이 문제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으로 갈등을 종식시키자는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추가 회동은 5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다음 주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공식 만남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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