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교육 전북교육청, "인조잔디 운동장 모두 천연잔디와 마사토로 교체하겠다"

유해 기준치 초과한 5개 학교, 6월부터 개보수 들어가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5.05.15 22:30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유해물질이 KS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도내 5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 6월부터 개보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표집 선별하여 유해물질 농도 측정검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관련 기사 - "유해물질 범벅 인조잔디, 철거와 전수조사 필요",  "인조잔디 위에서 운동한 골키퍼 다수 혈액암"...외국의 사례>


전북교육청은 “14일 오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주의 한 인조잔디 운동장(초등학교)을 직접 점검하고 해당 부서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며 “도내 64개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천연잔디와 마사토 운동장으로 교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교 운동부 육성학교의 경우는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 다수의 동의가 있다면 교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KS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5개 학교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에서 교부 예정인 19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여 6월부터 개보수에 들어간다. 당초 이 5개 학교 중 한 학교는 천연잔디로 교체하고 나머지 4개 학교는 유해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인조잔디를 교체할 계획이었다. 이들 4개 학교의 개보수가 천연잔디와 마사토로 진행될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미 인조잔디 운동장 폐해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012년 하반기부터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조성 사업을 중단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천연잔디와 마사토 운동장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3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우리 전북교육청이 해야 할 많은 정책과제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앞세워야 할 정책은 학생 안전”이라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가장 적정한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