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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NEIS 투쟁 이번주 불 붙는다

편집팀( 1) 2003.02.22 18:25

24일 오후 2시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전교조 전북지부 및 지역 교육인권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 일주일간 전북지역에서 선언운동을 한 결과 전북지역 각계 인사 300여명과 전북지역 교사 3293명이 동참했고 이 결과를 도교육감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기로 한 투쟁이었다.

그러나 이날 도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관료들이 25일 노 당선자의 취임식 참여를 위해 상경을 해, 서명지를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집회는 NEIS 폐기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및 교사들의 원성을 쏟아내는 자리로 진행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NEIS가 시행령을 통해 집적된 자료를 다른 부처로 옮길 수도 있음을 명시하고 있어 교육과 무관한 다른 목적에 악용될 소지도 있음"을 지적하고, "어떠한 정보라도 사소한 정보는 없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정보인권을 침해하는 NEIS를 즉각 철회하고 수집정보를 최소화 하라고 주장했다.

▲왼쪽 위) 고영자 전의원 왼쪽 아래) 이항근 전교조 전북지부장 오른쪽 위) 학부모 입장에서 집회발언을 한 이영미 YWCA 사무국장 오른쪽 아래) NEIS반대 피켓을 든 교사들


한편 NEIS 철폐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주최로 이날 집회에 이어 27일에는 전북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며, 교육부에서도 지역 학부모와 교육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NEIS 설명회를 26일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주 중 NEIS에 대한 교육청과 시민들의 입장 차이와 논쟁이 확연히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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