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중앙선관위,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 공보물에 허위사실 게재"
전북대 총장 재임 시절 성과 일부 허위사실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적시한 전북대 총장 재임 시절 이룬 성과 중 일부분이 거짓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장 재임 시절) 40위권의 전북대를 국립대 1위로 만들었다’는 주장과 ‘학생 취업지원 전국 1위’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이라고 결정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측은 지난 6일 서거석 후보 공보물에 허위사실 게재 의혹이 있다며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 후보측은 “대학교 평가의 어떤 분야에서 40위권의 전북대가 국립대 1위로 평가받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고,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필요하다”면서 “서 후보측이 언급한 언론사의 대학평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전북대는 당시 1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서 후보의 전북대 ‘학생 취업지원 전국 1위’ 주장에 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표된 사실이 거짓에 해당됨’이라고 판단했다.
중앙선관위는 전북대와 교육부에서 제출한 증명서류 및 관련 서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 후보가 주장한 ‘대학 특성화 사업 전국 1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허위사실로 판정될 경우, 해당 사실이 투표구마다 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