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서거석 예비후보 '오만-망언' 규탄
전교조 전북지부 역대 지부장 "과거 부패 재현 우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역대 지부장들이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의 망언과 오만함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거석 예비후보의 최근 언행을 보면 전북교육을 부패와 부도덕으로 얼룩졌던 과거로 퇴행시킬 우려가 있다”며 “(서 예비후보는)각종 의혹과 검증 요구에 대해 회피하지 말고, 다양한 교육 주체들을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적극적인 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서 예비후보는) 대학 총장 재직 시절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기록했으면서도 부분적인 1위를 내세운 후,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단체에서 청렴상을 셀프수상 했고, 그 단체의 임원들은 윤석열 지지활동을 했다는 의혹이나, MB집사 김백준 석좌교수 임명을 통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 등은 매우 충격적이다”며 “전북교육이 다시 과거로 퇴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수밖에 없기에 진솔하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과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의 실현으로 다양한 정견을 경청하고 교육 정책으로 다듬을 수 있는 공론장으로 나와 전북교육의 미래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서 예비후보의 TV토론 불참 행태는 매우 개탄스러운 일로 이런 오만함과 불통의 모습으로는 전북교육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전주시학부모연합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