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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북교육청, "친일인명사전 구입비 지원하겠다"

자율 신청, "구입 신청 하지 않는다고 사유 묻지 않을 것"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6.03.14 16:02

전북교육청이 도내 초··고교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밝혔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로부터 제안을 받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속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북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과 같은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는 방식이 아닌 단위학교의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구입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당 학교에 사유를 묻는다거나 조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양용모 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열린 도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도내 모든 학교에 친일인명사전 비치를 요구했다. 이에 올해 1차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늦어도 7월부터는 신청 학교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친일인명사전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찬양하고 민족의 독립을 방해 혹은 지연시키며 각종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서는 등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자들의 행적이 기록됐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11월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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