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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전북 전주 티브로드 해고자, 서울 한강대교 고공시위 돌입

"전주와 한빛북부 해고자 전원 복직과 고용승계 보장하라"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6.06.07 17:49

전북 전주와 경기 북부지역 티브로드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설치와 수리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에서 고공시위에 들어갔다.


고공시위에 나선 이는 티브로드 하청업체가 운영하는 전주기술센터 소속 해고자 김종이씨와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지부 교육생활부장 곽영민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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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지부는 지난 2월과 3월 한빛북부기술센터와 전주기술센터를 운영하는 하청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재계약을 맺지 못한 다수의 조합원이 해고 상태가 되면서 최근까지 서울 명동과 전주 티브로드지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티브로드지부에 따르면 두 조합원은 “더 이상 해고자 문제가 지체되는 것을 볼 수 없고, 답답한 마음으로 오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렇게 해야만 누군가 우리 문제를 들어주지 않겠는가”라며 고공시위 이유를 밝혔다.


티브로드지부는 “애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티브로드 원청은 하청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며 시간을 끌고 있고, 하청업체 사장들을 내세워 해고자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하청업체의 고용승계 문제도, 다단계 하도급으로 외주인력을 채용하며 조합원 고용을 거부하는 문제도 원청인 티브로드가 나서면 해결 될 사안”이라면서 티브로드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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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현재 티브로드 지부는 해고자 즉각 복직과 업체 교체시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고공시위에 나선 이들은 해고자 문제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약속받지 못하면 내려 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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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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