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노동/경제 민주노총 총파업, 1만 7000여명의 전북지역 노동자 참가

[화보] "박근혜와 부역자들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6.11.30 20:38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작한 민주노총 총파업, 전북지역에서는 1만 7,000여 명이 부분 파업과 연가 등의 방식으로 참가했다고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밝혔다.

전북본부는 “전주시내버스 등 공공운수노조 2,700여 명, 현대차 전주공장과 GM 군산공장 등 금속노조 8,000여 명, 건설노조 4,0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동참했으며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도 상당수가 연가를 내고 서울 상경 투쟁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내버스 노조는 오후 2시에 회차지로 복귀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약 200여 대의 시내버스가 회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3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중앙성당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1,000여 명이 참가한 총파업 대회에는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연대 투쟁에 나섰다.

크기변환_DSC00286.JPG

전농 전북도연맹 조상규 의장은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노동 개악과 농업 정책을 폐기시키고 이 땅의 민중들이 잘 사는 세상 만들어가기 위해 노동자들과 힘 있게 농민들도 투쟁하겠다”고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창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장은 “노동자 파업을 불법이라고 말하는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1순위 부역자이다”면서 “야당은 모든 내각을 탄핵해야 한다. 우리에게 헌법 운운하고 불법 운운할 자격 있는 자들이 아니다. 박근혜와 부역자들은 그냥 퇴진하는 것이다”고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고용노동부를 규탄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주교대 황세연 총학생회장과 남부시장에서 자영업을 하는 송창엽씨의 연대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황세연 회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자유롭게 국민들은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많은 노동자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이곳에 나온 것으로 안다. 그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 잘 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송창엽씨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한다고 하길래 하고 있는 일도 접고 촛불이 휏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노동자들은 유신 독재 시절에도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런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밝혔다. 

크기변환_DSC00329.JPG
이날 대회는 전주 시내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근혜 정권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정경유착 재벌 처벌’, ‘한상균 위원장 등 양심수 석방’까지 총파업 4대 요구를 구호로 외쳤다.

크기변환_DSC00326.JPG

크기변환_DSC00294.JPG
 크기변환_DSC00296.JPG

크기변환_DSC00309.JPG

 

크기변환_DSC00311.JPG

 

크기변환_DSC00317.JPG
 크기변환_DSC00318.JPG

크기변환_DSC00255.JP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