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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 노동조합이 설립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출자가 전주시립극단 단원을 직무태만으로 징계위원회에 접수한 사실이 있어 내부 갈등양상이 노조 흔들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극단 단원으로 노조 설립 신고서 제출시 서명한 단원들이어서 노조 활동을 위축하기 위한 압력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

또한, 17일 극단이외의 합창단등 다른 단원들에게 전주시립예술단노조에 가입하지 말고 공무원 노조에 가입하라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어 예술단 노조의 가입을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예술단의 신분상태가 공무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공무원 노조에 가입하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는지 검토해 대응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전주시의 시립예술단노조에 대한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전주시장과 면담을 가진 전주시립예술단 안세형 노조위원장은 "처음부터 상호불신을 유발하는 행위들이 없어야 하며 내부갈등및 회유등은 앞으로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노조를 대화 상대자로 인정하고 시의 전권을 위임한 교섭대표단과 서로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위원장은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연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시와 예술단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형성되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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