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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두산 불매운동과 손배, 가압류 중단 투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고 배달호 열사 대책위 전국순회투쟁단이 12일 전주를 방문했다.

오후 4시 순회투쟁단과 민주노총 조합원, 대학생들은 전주 노동부종합청사 앞에서 배달호 열사 추모 및 노동탄압 수수방관 노동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손배,가압류라는 새로운 노동탄압행위로 노동자가 죽었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노동부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였지만, 노동부는 경찰병력을 동원해 노동부청사 앞을 막았다. 또 근로감독관들이 숨어 집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을 카메라로 찍고, 감시하는 하다 노동자들에게 발각돼 실갱이를 벌이기도 했다.

▲ 순회투쟁단. 두산중공업 노동자를 포함한 10여명이 전국을 순회하며 투쟁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할 노동부가 오히려 노동자들을 감시하려 한다'며 분노했다.

한시간 정도 진행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손배, 가압류의 문제점과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할 노동부가 오히려 자본의 이익에 맞춰 행동하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배달호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투쟁단과 집회 참석자들의 굳은 의지로 집회는 끝을 맺였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두산제품 불매운동 선전전이 전주 KFC앞에서 진행됐다. ▲ 손배가압류 철회, ▲ 손배가압류 금지법 제정,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방용성 퇴진 등을 요구하는 100만인 서명 운동에도 거리를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고 배달호 열사 대책위 전국순회투쟁단은 12일 저녁 지역 노동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13일 대전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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