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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지난 5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2003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128명 중 79명이 참석했다.

조문익 사무처장이 발제한 사업계획에서는 "노무현 정권하에서도 신자유주의 정책의 강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2003년 상반기부터 노동조건저하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사업방침으로 △단사역량강화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 투쟁 및 미조직 특위강화 △대정부 및 대사회 투쟁으로 공공성 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비정규사업비 예산을 독립해 책정하고 비정규직/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사업에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또, 기타안건을 통해 2월 근로기준법 개악안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고 배달호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탄압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막아내자"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대회를 마치고 2003년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고 배달호 열사 영정에 헌화한 후 대의원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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