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제 전주, ‘1호 수소충전소’ 가동
송천동 버스 회차지에 354㎡규모
전주시가 수소충전소를 덕진구 송천동에 설치하고 2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전주에서는 첫 번째, 전북에서는 두 번째, 전국에서는 52번째다. 충전용량은 하루 250㎏으로 시간당 5대씩, 하루에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은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다.
전주 송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환경부의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30억원이 투입됐다.
도내 두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만큼 수소차 충전 불편 해소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세번째 수소 충전소 위치는 전주 삼천동으로 10월 중으로 조성 예정이다.
전북는 2030년까지 도내에 수소충전소 24기 구축, 수소승용차 1만 4000대·수소버스 4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개소를 통해 앞으로 전주가 모범적인 수소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라북도 또한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북형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친환경 수소버스의 운행과 함께 수소충전소까지 구축되면서 전주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될 것”이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을 통해 경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