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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득권에 맞서겠다"

"30년 민주당 독재와 구태 정치, 새로운 리더쉽으로 청산하자"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8.02.12 22:55

“제1야당 교체, 적폐정치 청산의 시작...전북도지사 선거에서부터 시작”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태홍 위원장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들의 곁에서 자세를 낮추고 듣는 도지사, 시혜적 복지 전달자가 아니라 기본권을 보장하고 확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도지사, 사회적 약자도 사람답게 살 수 있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전망을 열어가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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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정 전 대표, 윤소하 의원, 천호선 전 대표 등 정의당의 간판들이 총출동했다.

이정미 대표는 “촛불이 이뤄낸 정권교체는 적폐청산과 변화를 바란 열망이었다”면서 “그러나 그 마음은 정치권의 구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앞에서는 정쟁을 일삼고, 뒤에서는 자기 밥그릇을 갖고 손을 잡는 구태정치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여당답지 못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후보들은 지속가능한 변화를 책임질 수 없다”면서 “제1야당 교체는 이번 지방선거의 절대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북에서 30년 민주당 독점을 이제는 끝내고 활력있는 정치와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당제 국회를 만드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작이다 정권 교체를 이룬 정의로운 민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도 “전북은 이제 오랜 정체로부터 탈출할 때가 되었다”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 리더쉽은 새로운 에너지로부터 가능하며, 권태홍 위원장은 능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도 “호남은 호남끼리를 강조하며 호남인의 자존심과 진정성을 가두려는 일부 정치세력의 행각은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호남은 전국을 향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요구한 민주주의 역사의 선구자이다. 이제 전북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전북도민의 정치적 긍지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천호선 전 대표는 “전북도민들은 충분히 비용을 치뤘다”면서 “이제 새로운 개혁과 구 정치와 싸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바로 권태홍이라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정치 카드를 전북도민들은 가졌다”며 권 위원장을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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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의당의 대표적 인물들이 권 위원장의 출마선언에 함께하며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통합형 리더쉽’을 가진 이라는 것이 정의당 전북도당의 설명이다.

전북도당은 “권 위원장으로 정의당 창당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리더쉽을 보인 바 있다”면서 “지금은 협동사회경제연구소 대표 등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태홍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전국 최고의 지지로 문재인 정권을 세운 도민들의 염원은 내 삶이 편안하고 안전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면서 “전북정치 혁신과 내 삶이 바뀌는 전북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능과 부패에 대해 분명하게 견제하고 근절하며 소모적인 정쟁하지 않고 공개적인 정채 경쟁을 하겠다”면서 “민주당과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통해 유능한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태홍 위원장을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도 발표했다. 권 위원장은 새만금 해수유통과 함께 새만금 대안 마련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성,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새만금 스마트시치 추진 등을 통해 새만금의 무분별한 개발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친환경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협동조합 적극 지원, 지자체에 노조 설립지원창구 설치, 노동이사제 도입, 청년고용할당제 실시와 여성친화도시, 장애인 기본권 보장, 복지기본권 확대를 위한 공약들도 발표했다.

복지와 관련한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지방분권이 재원 마련의 핵심”이라면서 “자치분권의 전도사가 되겠다. 국가와 지방사무비율 5:5 추진 등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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