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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조성만 34주기 오월제 개최

28일 오후 2시부터 전주해성고 강당

관리자( icomn@icomn.net) 2022.05.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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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조성만기념사업회’(이사장 문규현 신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주 해성고등학교 강당(전주시 완산구 계룡산길 88)에서 ‘전주해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진일)와 함께 통일열사 조성만 34주기 오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오월제는, 조성만 열사가 떠난지 33년만인 작년(2021년 11월 20일) 조성만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그 첫 사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무엇보다 열사의 모교인 전주해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모교에서 청소년(재학생)들의 참여를 열어둔 행사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오월제를 여는 마당에서는 이시우 사진작가의 비무장지대, 한강하구, 미군기지, 제주4.3 등의 내용을 담은 ‘평화사진전’이 소개된다.

  이시우 작가의 저서로는 사진집 『비무장지대에서의 사색』, 『끝나지 않은 전쟁 대인지뢰』, 산문집 『민통선 평화기행』, 『IM NIEMANDSLAND』(Hamburg), 『Life on the Edge of the DMZ』(UK), 『유엔군사령부』, 『제주 오키나와 평화기행』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독일 베벤하우젠, 모스크바, 베트남, 오키나와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추도식에서는 조성만 열사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드리는 헌화, 추도사(총동창회, 해성고 18회 동기, 조성만기념사업회) 및 부모님 인사가 이어진다.

  공연은 조성만 열사를 추모하며 만든 이창학 곡 ‘그대 진달래 되누나’와 정윤경 곡 ‘조성만’을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구자우)가 부른다. 또 해성고 17회 동문(고양곤)이 조성만열사가 쓴 시 ‘부활하는 한반도’를 판소리로, 그리고 흥부가 ‘박타는 대목’을 뽑아 올릴 예정이다.

  초청강연에서 “불편한 평화 비전: 조성만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이대훈(성공회대)이 조성만열사의 사상을 ‘평화세우기’의 관점에서 읽어내고, 유의미한 시사점을 도출해낸다. 이러한 시도는 조성만 열사의 삶과 고뇌를 기억하는 데 작은 기여가 될 것이다.

  조성만열사가 남긴 기록에 바탕을 두고, 조성만열사와의 만남과 대화가 남긴 종합적이고 이미지화된 기억을 참고하면서 열사의 평화관, 정의관, 국제관계를 이야기한다. 구태를 벗지 못한 평화론에서 나아가 ‘평화세우기’(Peacebuilding)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그리하여 현재 그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한반도-동북아에서 평화세우기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더 깊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아봅니다.

  토크순서에서는 ‘한반도 평화, 해법찾기’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를 찾기 위한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무엇인가, 내가 우리가 그리고 지구촌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다 함께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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