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태 대표(맨 왼쪽)가 서울 서초동 행정법원 입구에서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국민소송인단 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인단 원고대표인 김연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공동대표가 국민소송인단에 명단을 올린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연태 대표는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 참여한 국민소송인단 1,307명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녹색법률센터 변호인단, 각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의 연대와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신공항백지화를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충분한 동력을 얻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정소송이 우리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성과를 줄 수 있을지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이번 소송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바인 후대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고, 행복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사회변혁의 작은 실천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 이래 우리 선조들은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스스로 일어나 힘을 모아냈고, 그 여세를 몰아 민중을 타고 앉아 수탈과 횡포를 일삼았던 탐관오리를 응징했으며, 외세가 침략해 오면 의병에 참가해 나라의 기틀을 세워내곤 했다"면서 "위대했던 선조들의 저항정신과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가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냐"고 자문했다. 

김연태 대표는 끝으로 "우리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위해 국민소송인단 한분 한분의 지혜와 집단지성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소송인단 여러분의 기대와 노력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