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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군민 배제된 '전주-완주 통합' 즉각 중단하라

완주군의회, 국무총리실 방문 통합반대 건의문 전달

관리자( jbchamsori@gmail.com) 2025.09.10 16:36

유의식 의장, 국무총리실 방문…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문 전달.jpg

완주군의회가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찾아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건의문을 전달하며, “군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통합 추진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후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유의식 완주군의장은 5일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 김정호 변호사, 구생회 새마을회장, 이선임 부녀회장, 송병주 회장 등 지역 대표들과 함께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신현성 민정실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 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채 정치적 목적만을 앞세운 통합은 지역 갈등만 키우고 공동체를 분열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완주군의회는 지난 3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불권고 및 추진절차 전면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 의장은 같은 날 행정안전부를 찾아 윤호중 장관에게도 건의문을 전달하며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건의문에는 ▲주민 의사 존중과 통합 추진 중단 ▲무리한 권고 철회 ▲정부 차원의 조속한 결단 ▲특별지방자치단체·초광역경제동맹 등 대안 마련이 담겼다.

신현성 민정실장은 “이번 통합 논의는 네 번째 시도이며, 주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큰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며 “완주군민의 충분한 의견이 이미 드러난 만큼 이를 국무총리에게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군민들의 반대 의지는 이미 수차례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완주신문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완주군민의 71%가 전주와의 통합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모든 권역에서 반대가 찬성을 압도한 결과다. 이는 완주가 독자적 발전의 길을 걸으며 자치권과 지역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주민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유 의장은 “완주의 미래는 완주군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정치적 통합은 용납하지 않겠다. 완주가 자율성과 정체성을 지켜가며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민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구역 문제로 보지 않는다. 군민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잃고, 목소리가 묵살당하는 아픔”이라며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제대로 된 주민 공론화도 없었다는 점은 더욱 큰 상처를 남겼다.

완주군의회와 지역사회는 “네 번의 통합 시도가 있었지만, 군민들은 매번 단호히 거부해왔다”며 “군민의 의지가 분명히 확인된 이상, 더 이상의 논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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