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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항공대대 이전 반대, 도도동 평화를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

"선량한 농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폭력적인 전주항공대대 이전사업 중단하라"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6.06.27 11:49

전북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방적인 전주항공대대 이전사업 추진을 반대하며 희망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27일 전북녹색연합 등 17개 시민사회단체(아래 표기)들은 27일 전주 항공대대 이전 예정 부지인 도도동에서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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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모내기 행사를 갖는 이유에 대해 “전주시가 전주항공대대 도도동 이전사업의 공사 착공을 시도하면서 지역 주민과 대립하고 있고, 충돌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격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사업체가 지역주민 40여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그래서 폭력적인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갖는다”고 밝했다.


단체들은 “항공대대 이전사업은 송천동 에코시티개발사업을 위해 졸속으로 시작되었고 에코시티주식회사의 이익을 위해 도도동 지역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업”이라면서 “단 한번도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거나 소통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동의도 전혀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화로운 삶터를 빼앗길 위기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공사를 막고 저항한다고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했다”며 “이는 삶터를 빼앗는 것도 모자라 지역주민을 범죄자로 내모는 적반하장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전주시장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전북도민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항공대대 문제에 대하여 수수방관하고 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은 무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전북도차원에서 최선의 대안을 가지고 풀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항공대대 이전사업은 시작단계부터 비민주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향후 공사강행으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김승수 전주시장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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