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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정읍지역 총선후보초청토론회

편집팀( 1) 2004.04.07 23:10 추천:2

<토론회 요약> 정읍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는 민주당 윤철상, 열린우리당 김원기, 무소속 강광, 황승택 씨 네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토론은 17대 총선의 의미와 정읍 발전전략,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제각기 농업중심지인 지역적 특성에, 동학농민혁명 등 지역특유의 문화유산을 살린 문화산업을 결합하는 형식의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각 지역의 후보자들이 공약을 내놓고는 있지만 특별한 변별력을 가지지 못한 점이 지적된 바 있듯, 이날 토론에서 후보자들이 내놓는 정책공약들 역시 기존 정책이나 시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재탕 반복하거나, 지역에 특성에 걸맞는 현실적 사업구상인가라는 의문을 표하는 질문을 받는 등, 정책공약에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특히 정읍의 경우 양성자 가속기 사업, 방사선 센터 등의 전북도의 RT밸리 전략의 일환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으나 이에 대한 후보자간의 논쟁은 겉도는 수준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또 새만금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안을 옆에 낀 정읍지역이지만, 새만금을 보는 정견에서는 새만금 부지의 용도를 농도와 물류산업기지, 복합산업기지 등 그간 구상으로 제기 됐던 도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해, 지역현안에 대한 무관심, 혹은 무비판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전반부에는 5% 지지도라는 자격기준이 맞지 않아 방송토론에 참석하지 못한, 무소속 김정기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과 자원봉사자 십여명이 확성기를 틀어놓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져 방송진행에 약간의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정읍지역 총선후보초청토론회

일시 : 2004년 4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소 : 정읍 시청 강당
주최주관 : CBS 전북방송, 새전북신문, 전북청년회의소(JC), 한빛전주방송, 케이블TV JBC 전북방송, 한빛 전주방송, 금강방송, 인터넷매체 열린전북 참소리

진 행 자 : 이재규 시사평론가
패 널 : 김승환 전북대 법학과 교수
송기도 전북대 정치학과 교수
박종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최형재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후보자 : 민주당 윤철상 후보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
무소속 강광 후보
무소속 황승택 후보


후보자 기조연설

윤철상 : 정읍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국가 예결위원회에서 5번 동안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절차를 밟아야만 내고향 정읍을 위해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정치경륜도 경험도 다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황소처럼 하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김원기 : 정읍시민 여러분은 지난 20여년간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참고 꾸준히 지켜주셨습니다. 그 덕택에 정치의 중심에 서서 일했습니다. 노 대통령 탄생과 열린우리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은 전국적으로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참 기뻐했습니다. 여기에 위험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들의 실수도 큰 이유가 됐습니다. 과거의 군사쿠테타 세력, 의회쿠테타 세력이 기득권세력과 힘을 합해 총반격에 나서고 있고, 열린우리당의 안정석 확보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안정석이 확보가 안될 때 노무현 정권은 식물정권이 되고, 국정혼란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걸 막을 힘은 유권자 밖에 없습니다. 저희에게 다시 한번 힘을 보태주십시오. 여러분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를 만들고, 국정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강광 : 온국민은 나라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변화하는데 우리나라는 변화가 없습니다. TV만 켜면 국회에서 싸우고 있는 정치인들을 온국민은 싫어하고 있습니다. 정읍에 과연 무엇이 남았습니까! 이제는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바꿔야 정읍이 발전합니다. 바꿀 수 있는 인물이 부패에 연류된 정치인입니까. 낮이나 밤이나 시민과 함께 희노애락을 격으며 정읍발전을 고민하고 연구한 저이겠습니까. 저는 오직 시민이 일할 기회를 줄때까지 공부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군림하는 제왕적인 의원이 아니라, 민의를 반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정읍 발전, 자신있습니다.

황승택 : 한없이 직접 찾아 뵙고 싶은 정읍시민여러분. 저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깝게 2등을 하고 시골 구석까지 낙선 인사를 올렸었습니다. 선거 때 표만을 구하는 기성정치인과는 다른 황승택이 되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했습니다. 정읍을 살리는 대결단, 농업수도 유치를 여러분 앞에 내놨습니다. 안면도를 보십시오. 국제 박람회를 해서 도시가 바뀌었습니다. 대전엑스포도 있습니다. 우리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유산 아래, 농업박람회를 해서 대규모 투자를 끌어들이고 정읍을 확 바꾸겠습니다. 정읍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 왜 안된다고만 생각하십니까. 정읍이 숨을 쉬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신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정읍사랑을 통해 확 바꾸겠습니다.


공통질의 1. 당선돼야 하는 이유

진행자 : 정읍지역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 두 분이 대결하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 3분이 도전장으로 냈는데요. 그래서인지 무소속 후보들의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 주장이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이번 17대 총선의 정치적 역사적 의미와 함께 왜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황승택 : 기성정치인과는 분명히 다른 황승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늙고 썩어들어가는 병든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희망의 정치를 펼치고 싶습니다. 비겁한 정치가 아니라 자립형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국민과 더불어 정읍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회가 상생과 생산의 정치로 바뀌고, 경제의 발목을 잡는 후진정치가 아닌,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든든한 정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바뀌지 않고는 개혁정치는 불가능합니다. 디지털시대의 젊은이만이 국가정책에 준하는 체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할 때만이 정읍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강광 : 정읍은 변화, 발전이 없습니다. 정읍의 미래를 위해 나왔습니다. 정읍의 현실상을 보면, 재정자립도도 14.3%밖에 안되고 전국 최하위입니다. 그리고 예전 150만의 관광객이 지금은 50만도 안됩니다. 인구는 13만으로 줄었습니다. 이제 정읍을 살려야 합니다. 정읍 미래의 희망은 강광입니다. 12년 동안 고장에서 실패하고 등지고 떠나려고도 했지만, 고향을 내가 떠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정읍 곳곳을 다니면서 (시간초과)

김원기 : 노무현 대통령을 국민이 선택한 이유는 정치개혁을 위해서입니다. 그 대통령을 만드는데 제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개혁을 완성할 역사적 책임으로 출마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해 전국적인 성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걸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켜야 합니다. 그간 20여년간 여러 보답도 해드리지 못했지만 정읍이 저를 지켜줬습니다. 정읍발전을 마지막으로 봉사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힘을 정읍 발전에 마음껏 쏟겠습니다.

▲민주당 윤철상 후보
윤철상 : 경제가 어렵습니다. 정읍 재정자립도가 14개 시군중 최하위입니다. 경제성장의 동력원이 IT 산업으로, 또 문화산업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읍 산재해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해서 산업으로 특화시킨다면 경쟁력있는 고장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활성화나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서 떠나는 정읍이 아니라, 찾아오는 정읍이 되도록 일조하겠습니다.


총선에 관한 패널 보충질의

윤철상 : 호남 지역주의 정서와 김대중 정서 호소 전략에 대하여

최형재 : 출마배경과 공약을 보면 단 한번도 정치노선과 정당, 계보를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다는 것입니다. 추미애 의원은 호남에서 5일간을 지내고, 김대중 정서에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도 마찬가지인데, 김 대통령을 내세워 지역정서를 자극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윤철상 : 저는 이번 선거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연관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분의 햇볕정책은 세계사의 한 획을 긋는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에서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는, 모두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입니다. 햇볕정책을 통해 경제적인 혜택이나 물류중심국가를 만드는데 일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에 대한 연관성보다는 당이 추진한 일관된 노선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형재 : 선관위 제시자료를 보면 계속 그런 언급이 나와있는데, 연설에서는 빼는 모양이군요. 연관된 경력이 아주 많습니다. ‘노’ 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1등참모라고 하는데, 김 대통령을 모시면서 ‘노’ 라고 해본 적이 있는지. 또 비서가 아닌 자신의 정책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십시오.

윤철상 : 실질적으로 그 분은 정치사회에 너무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과 활동하며 ‘노’라고 말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지켜보면서 많은 걸 배웠고, 그 시기가 가장 보람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정치적 소견은, 민주당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생산적복지라는 3대 이념과 더불어, 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노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김원기 : 노무현 정부 하에서 호남의 차별 문제

김승환 : 자신이 힘을 갖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힘을 갖게 댔는지 설명해주시고요. 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호남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그간의 차별이 해소되는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원기 : 과거에는 야당생활을 했는데 그때는 군사정권시절이었고, 같은 국회의원이라도 야당은 배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역발전에 힘을 쓰기 어려운 처지였고, 이제 여당에 있으면서 정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힘을 갖게 됐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정권에 와서 오히려 호남이 차별받았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주장입니다. 그런 얘기가 한참 있을 때 제가 그 소문의 진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가 관여한 인사목록을 봤는데 호남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차별한다는 정보는 반대입니다.

김승환 : 4월 1일자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됐습니다. 호남선은 고속전철이고 속도가 반절로 떨어집니다.

김원기 : 노무현 정권의 책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속철도의 시작은 훨씬 전부터 준비됐고, 경부고속전철에 비해 호남전철의 시작이 늦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책임을 갖고 보완해나가겠습니다.

김승환 : 경부선은 고속철도이고, 호남선은 고속전철입니다. 노 대통령이 취임 때 시험대에 오른 것이 햇볕정책을 뒤엎는,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법안의 통과였습니다. 노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지 관심이 많았지만 거부하지 않고 서명 공표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원기 : 저도 거부권 행사를 바랬습니다. 대통령을 바로 찾아 뵙고, 거부권 행사를 부탁하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 다수석을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고,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국회 자체가 이 문제를 가지고 다루는 그런 것을, 총선 때까지 길게 끌고나가서 국민여론을 악화시키고 강요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결정을 하게됐다’고 했습니다.

김승환 : 특검법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국무위원 대다수가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는데, 노 대통령이 자신은 정치 구단이니 나에게 맡겨달라라고 말하고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데요.

김원기 : 국무위원이 대부분 행정직 출신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국정조사권 발동이나 TV 생중계 등 악화된 상황을 우려하며, 그런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맡겨달라는 것도 자신이 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강광 : 정치인의 덕목과 후보의 자질

송기도 : 혼란속의 나라를 구할 인물은, 서민과 함께 호흡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죠? 그러면서 김원기 후보를 거론한 바 있는데요. 강 후보는 스스로 어떤 점에서 김원기 후보보다 나은 인물이라 설명하겠습니까.

강광 : 정치인의 덕목을 지도력, 청렴성, 추진력, 미래의 희망 이런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원기 후보는 30년 동안 하시면서 많이 큰 인물이 됐습니다. 대통령 특보까지 됐으니까요. 그런데 우리 정읍에는 별로 한 것이 없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의정보고서를 보면 정읍시장이 한 것을 전부 가져다 놨습니다. 자기가 했다고 하는 사안이 귀둘러 한 상황입니다. 일은 우리 지역에 해야 합니다. 정읍을 위한 일을 하고 국가를 위한 일을 해야 합니다.

송기도 : 시장 선거에 세 번 낙선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했습니다. 정읍시민 상당수가 이미 강 후보의 정치력과 능력을 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요.

강광 : 그건 우리 정읍시민이 누구보다 잘 압니다. 아시다시피 노 대통령도 시장선거, 국회의원선거에서 떨어졌지만 대통령 됐습니다. 행자부 장관도 이장에서부터 시작해 그렇게 됐습니다. 능력은 평가를 할 수 없는 겁니다. 저는 서울 굴지의 성균관대 경제학도입니다. 33년 공직생활, 기관장으로 많은 역량을 길러왔습니다. 능력 면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자신감 있고, 자질있다고 생각합니다.

황승택 : 정치신인의 개혁성과 후보자의 자질

박종훈 : 모든 현역의원을 싹 갈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16대 국회에도 정치신인이 60여명 진출했지만, 자신들이 거수기로, 정치자금 문제에 연류된 것에 대해 ‘정치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만들었다, 개인의 마음가지고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은 깨끗하다고 하는데 어떤 자신감으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황승택 : 젊은 16대 국회 신인들의 고백은 공천에서 줄서기로 받았기 때문에 당의 논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것이 자립형 정치입니다. 국민과 함께 호소하고, 약속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국민정치입니다. 그것이 16대 국회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의 변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신인정치가 아니라 평화민주당 창당 발기인에서부터 시작해서, 국정감사가 부활되던 당시 입법보좌관으로 정치를 배우고, 해외에서도 국제 법학 등 세계적인 리더쉽을 배우고 왔습니다.

박종훈 : 지난 16대 국회에서 공천신청을 하신적 있죠?

황승택 : 했습니다.

박종훈 :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셨죠?

황승택 : 네, 그러나 다른 차원입니다. 16대 국회는 물갈이, 새로운 정치를 강조하는 국회였습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여기 있는 김원기 후보였습니다.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정치개혁에 상향식 공천하자고 했는데, 왜 자리를 버티고 안내놓습니까. 기성정치인이 안방을 차지하고 안내놔요. 그래서 뜻이 있는 사람이 못들어오는 겁니다.

박종훈 : 경선불복종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이번에 당선되면 당에 입당할 예정입니까?

황승택 : 네 그렇습니다.


공통질의 2. 지역발전방안

진행자 : 후보들은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가는 공약도 있고, 역대 선거에서 제시됐지만 실현되지 못한 공약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자치단체가 제시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지역공약과 지역발전방안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은 무소속 강광후보, 황승택 후보, 민주당 윤철상 후보,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 순으로 하겠습니다.

강광 : 정읍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바로 내장산 단풍, 정읍사 망부사, 110년 전의 동학, 선비문화 등이 많이 산재돼있습니다. 정읍시를 자립형 정읍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국제적인 문화관광 휴양 특구시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5대 고속도로를 뚫으면 물류유통도 되고 많은 관광객이 오는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황승택 : 기성정치인들의 팜플렛을 가져왔는데, 정읍시청의 성과와 내용이 너무 똑같습니다.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김원기 후보는 힘이 좋다고 했는데, 시의원 팜플렛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입니다. 정읍은 내장산 리조트는 1992년도에 나왔던 실패한 사업입니다. 저는 전북도 서남부를 농업지로 만들 꿈이 있었는데, 이게 방사능 벨트로 묶입니다. 영광 원자력 -정읍 방사선 -부안 위도 핵폐기장으로 묶이게 되면 여기는 또 군사지역이 됩니다. 환황해권이 무너집니다. 서남부권 땅을 놔 주십시오.

윤철상 : 공약집을 내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황 후보가 말한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데, 저는 1단계로 정읍을 관광특화시켜서 전북 서남권의 관광중심 축이 될 수 있는 것을 앞서 만들어야겠다 해서, 정읍사 등 을 재현시키는 사업, 2단계로 모형도시를 만들자, 역사기행순례지인 동학농민기념사업을 내실있게 갖춰서 관광객을 유치하자, 또 10대 공약사업을 통해, 농림문제 등 해결을 얘기했는데 16대 국회를 거치는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고 (시간초과)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
김원기 : 내장산 사계절 관광 리조트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모르시는 거 같은데, 말씀드리죠. 오랫동안 정치인과 시청이 하려고 애를 썼는데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아니면 성사시킬 수 없었습니다. 저는 재벌에게 부탁해서 얻는 자금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시청과 함께 여러 가지 조사를 했고, 한 관광공사에 묶여있는 6천억원의 자금을 푸는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이 사업을 한국관광공사가 처음으로 풀게 한 것입니다.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50억원이 금년 예산으로 영달돼 있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서 정읍의 새출발의 진원지가 될 것입니다.


지역발전방안에 관한 패널 보충질의

김원기 : 전라북도 발전에 관한 구상

박종훈 : 지난 20여년의 활동 중에 야당에서는 힘을 발휘 못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 하에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전북정치권이 구심이 돼야 하고, 발전구상을 가져야 할텐데, 어떤 구상을 갖고 있습니까?

김원기 :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 사업, 저 김원기의 작품입니다. 그 전에 김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노태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담을 할 때, ‘전남과 전북을 묶어서 신청하면 생색이 안날 것이고, 전북에서 새만금 사업 하나만 성사시켜주십시오’라고 해서 성사됐습니다. 정읍의 경우만 하더라도 제가 16대 국회의원이 된 이래, 정읍 예산이 2천억원이 조금 넘었는데 금년말 예산은 4천억은 돌파하리라고 봅니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후 2천억원 가까이 예산이 증액됐습니다. 제가 여기에 큰 힘이 됐습니다.

박종훈 : 지난 1년간 전북도민이 가슴 아파했던 것은 부안 방폐장 사건이었습니다. 정치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이 하나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부안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한 주민투표 결정사항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원기 : 지난번 주민투표에 대해 정부가 생각하는 것이 있고, 저는 대통령의 정치고문인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건 빼고, 확실한 건 부안 방폐장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부안군민들의 의사와 반대돼서 강제로 유치하는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가 하려고 해도, 당이 그렇게 두지 않겠습니다. 주민의 뜻에 따라 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박종훈 : 내장산 리조트 개발 예산이 투입될 거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예산인지 불분명하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김원기 : 예산이 일시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일 처음에 한국관광개발공사가 주도를 하고 먼저 투자하면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발벗고 나설 것입니다. 기획을 거기에서 진행하고, 정읍시도 자체로 200억 보태고 민자가 유치될 것입니다.

김원기 : 대통령의 정치고문 직함에 대하여

김승환 : 자신을 노 대통령의 정치고문이라고 하는데 공식직함입니까?

김원기 : 원래 대통령 후보 때 정치고문이었습니다. 그 이후 저에게 정식으로 준 임명장은 정치특보입니다. 도와 각 신문들이 배석하고 있고, 청와대 수석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임명장은 정치특보이지만, 김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고문으로 통일해서 불러라’라고 했습니다.

김승환 : 정치특보가 청와대 자리입니까?

김원기 : 청와대 자리입니다. 고문 임명장이 안된 이유는 고문이 체계에 없어요. 법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고, 한사람을 위한 법을 만든다는 비난이 있어서, 고문으로 정식 호칭하라고 밝혔습니다.

김원기 : 새만금 사업의 방향과 원칙에 대하여

최형재 ; 새만금의 1등 공신이라고 했는데요. 여러분들이 워낙 1등공신이 많아서 순서매기기 힘듭니다. 새만금이 전북도민의 희망이든, 환상이든, 지역갈등도 있고, 지역에서는 새만금 예산 때문에 다른 곳에 예산이 투입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전북 도민이 80%정도가 찬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국민 80%가 사업을 반대한다고 조사됐습니다. 이를 어떻게 조정하시겠습니까?

김원기 : 전북도민이 많은 고통을 겪었고, 전국정치인의 입장에서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노 정권의 새만금 사업의 원칙은, 어떤 경우가 있어도 사업은 완성한다. 그러나 환경에 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새만금 사업을 100% 농지로 활용하는 기획이었지만,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는데 처음보다 예산투입도 더 하고, 결과적으로 전북경제발전에 이익이 되는 목표를 갖고 사업을 완성한다는 기조입니다.

윤철상 : 지역발전을 위해 후보자가 일한 경력은

송기도 :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기반조성을 관건으로 도로망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고 했습니다. 또 환황해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윤철상 : 도로는 동맥이나 다름없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려서 연안 도시들이 경제적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논리로 풀어줘야 하고 스스로 오게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합니다. 부안 IC에서 태인 IC를 연계하는 등 나름대로 힘썼습니다. 물류비가 절감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황해권 시대에 중국의 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인 새만금항의 SOC 사업을. (시간초과)

윤철상 : 지방 발전과 대학의 발전 방향

송기도 : 지방의 발전은 대학의 발전과 연관이 있습니다. 정읍의 정인대학이 학생유치가 안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윤철상 : 대학이 너무 많아서 학생 재원이 딸립니다. 오래전부터 예견됐는데, 대학도 지역특화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작년에 상무대에 있는 하사관들이 정인대학에 와서 장비과를 신설해주면 교육을 받겠다고 대학 학장과 얘기했습니다. 정인대학이 전북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바뀌어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정읍의 특성에 맞게 발전하면 막바로 졸업하고 정읍에서 취업할 수 있는 체계가(시간초과)

송기도 : 어떤 전공이 특화되는게 맞습니까?

윤철상 : 정읍의 문화유산이 많은 데요. 문화관광을 안내해주는 학예사 같은 것, 간호원들이 모자란데, 정읍에도 종합병원이 있고, 간호과 등을 신설해서, 지역에 바로 취업하게 할 수 있는 쪽으로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황승택 : 정읍 50만 도시 공약의 실현 가능성

최형재 : 정읍시 인구가 28만이었는데 지금은 13만정도이죠. 공약내용은 2010년에 세계농업박람회 유치이고, 정읍을 50만명 규모의 자립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다른 건 노력 여하에 따라 할 수 있다고도 보는데, 정읍을 50만명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실현이 가능한지 설명해주십시오.

황승택 : 정읍의 규모는 농업수도가 되면 기존의 에어리어(지역경계)로 보면 안됩니다. 정읍내륙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변산반도, 고창, 새만금을 연결하는 중심도시가 정읍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시설이 이전되고, 특수목적고, 관광단지가 조성되는 등, 그것이 제가 구상하는 꿈입니다. 영국에 있을 때 아일랜드 더블린이라는 가난한 도시를 갔는데, IT 산업을 유치해서 아일랜드의 심장부가 됐습니다. 역전의 명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황승택 : 정치인으로서 공약의 책임성

최형재 : 정치 불신이 높은데, 불신요인 중 하나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다가 안되면 말고식이 되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게 원인이 아닌가 하는데요. 답변 중에 특정인이 걸림돌이 됐다고 하는데요. 황 후보는 계속 두드렸는데 시민, 정당으로부터 인정을 못받은게 아닙니까. 더블린의 예를 들었는데 실현가능하지 못하면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

황승택 : 다 똑같다고 노인들이 그러기에, 한번 바꿔보셨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정치불신이 많아요. 기성정치인의 불신 있지만, 저같은 신인에게 불신 가져봤습니까? 대장금이 왜 안된다고만 생각하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희망을 갖고, 혼자의 꿈은 꿈이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됩니다. 기성정치인을 보고 21세기 새로운 정치인을 예단하지 마십시오.

강광 : 새만금 해수유통과 사업용도에 대한 입장

김승환 : 새만금 사업 찬성하시죠? 해수유통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광 : 해수유통은... 연구해봐야 되겠습니다.

김승환 : 아직 구상하지 못했군요. 새만금은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이라고 합니다. 한 시민이 양복을 사더라도 그 목적이 분명합니다. 김원기 후보도 말했듯, 새만금은 용도가 농업용지라고 하더니, 공업, 농공업, 관광지로 거듭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강 후보가 생각하는 용도는 어떤 것입니까?

▲무소속 강 광 후보
강광 : 용도는 앞으로 나라를 위하고, 전북을 위하는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고, 일단은 황해권 시대의 중국을 향한 물류, 미래의 공항, 미래의 항구에 국제항구가 돼서, 물류기지가 구축되는 산업전진기지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배후 도시를 우리 정읍이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읍의 물류거점 유통도시로 이끌어야 합니다. 미래 식량부족에 대한 대비로 새만금 농지도 농토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김승환 : 식량부족을 얘기하는데, 김영삼 정권 때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에 가입하면서 우리나라는 농업포기상태입니다. 쌀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새만금을 통해 식량부족에 대비한다는걸 미국이 용납하겠습니까?

강광 : 만일 식량전쟁이 나면 대비해야 하고, 분명히 농지로 활용해야 합니다.


후보자간 상호질의답변

윤철상 -> 김원기 : 정읍발전을 위한 공약에서 의문점

윤철상 : 김원기 후보는 정읍에 인구가 늘어날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방사선 센터, 그리고 식품개발연구원, 생명공학 부문이 들어오게 되면 인구가 유입돼서 정읍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식품공학 분원도 2012년까지 완공되게 돼 있고 본원의 1/20분의 규모에 불과합니다.

김원기 : 2만 이상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봅니다. 전자신문 1월 몇일 자를 보면 방사선 연구센터 책임자를 취재한 게 있는데, 성장기업 7개, 30개의 연관기업이 입주를 해서, 최종적으로는 2만정도의 인구증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제 주장이 아니고 정부 책임자의 주장입니다.

윤철상 : 양성자가속기와 방사선센터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양성자 가속기를 하더라도 인구유입 예상이 4000여명인데, 훨씬 규모가 작은 방사선 센터가 그렇게 많은 사업 유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특수목적고 등을 얘기하는데 조건이 어렵습니다.

김원기 : 같은 설명인데, 내장산 리조트도 안되는 쪽으로만 주장하고 허위선전하는 분들은 그 사업을 원치 않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 방사선센터도 피해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데 세계시장 규모는 2천 8백억입니다. 앞으로 1초 1천억 달러의 세계시장이 구축이 됩니다. 앞으로는 2만정도가 아니라 이걸로 인해 더 많은 효과가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몇 년 지켜보십시다.

윤철상 : 제가 드리는 질문의 핵심을 피해 가셨는데, 마치 양성자 가속기가 그렇다는 것으로 전북이 많이 얘기했는데,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국의련 단장이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 얘기하겟습니까?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실질적으로 중문단지나, 해남 하원단지 등, 지자체에서 200억이나 들여서 기반조성 한 일이 없습니다. 제가 문화관광위원인데 그런걸로 국비를 써본 일이 없어요. 땅값이 비싸면 민간투자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김원기 : 예산을 다루고 있었는데, 정보를 잘못 파악하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기획예산을 문화관광부에 물어보십시오. 금년 150억원이 결정됐는지 아닌지. 또 관광공사에 물어보면 500억을 올해 하기로 했는지 아닌지 아실 겁니다. 양성자 가속기와 이것과는 달라요. 방사능과 방사선을 혼동해서 얘기하는데, 방사선은 방사능 물질과 다른 파동 에너지입니다. 해로운 물질이 아닙니다.

김원기 -> 윤철상 : 거야가 재출현할 가능성에 대하여

김원기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등장해서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대구에서 큰 변화가 있고, 영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지역현상이 일어납니다. 여론의 변동이 일어나서 거여가 아니고 거야가 재출현할 우려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철상 : 한나라당 문제를 왜 저에게 물어보십니까. 실질적으로 FTA 비준은 김대중 대통령이 협의한 것데 왜 반대하는 거냐고 물어보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당을 깨라고 해서 깼습니까? 김원기 대표는 민주당과 분당을 하면서 지시를 받고 분당을 한 것처럼 말하고, 박근혜 얘기 물어보는 것은 국민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정당을 택하게 돼있고...

김원기 : 더 이상 질문 않겠습니다. 다른 후보에게도 질문 하지 않겠습니다.

강광 -> 김원기 : 2억 임차금 당사이익 문제

강광 : 국회의원 두 분 서로 질의하는 거 보니 참 좋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국회에서 만나서 지역 문제를 협의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KBS 토론에서 2억 임차금 당사 문제에 대해 자신만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진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건지, 계류 중인 건지 묻고 싶습니다. 임차금 당사 이익을 누구에게 돌릴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김원기 : 다시 한번 반복해 대답하겠습니다. 분명히 저 김원기 의원에 대해서만 무혐의라고 검찰이 분명히 정식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이미 끝난 일입니다. 공탁을 한 것은 법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판결이 끝난 후 알아서 돈문제는 해결되도록 공탁했습니다. 법이 처리할 겁니다.

강광 : 그렇게 되면 공탁은 김원기 의원 앞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 대표가 왜 사과를 했습니까. 또 천정배 의원이 공천배제까지 했다고 했어요. 의혹이 가는 사항이라 정읍시민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1억 5천을 받은 것이 무혐의를 받았고, 2억 차입금은 해결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원기 : 2억원은 무혐의 처분까지도 안갔어요. 이것은 검찰이 조사한 적도 혐의를 둔 적도 없어요. 저에게 한 번도 전화상의 질문도, 참고인으로도 조사된 적이 없습니다. 저하고는 상관이 없는 사건으로 돼 있습니다.

강광 :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신문에 보도됐습니다. 그러면 탄핵에 대해 책임추궁을 하겠습니다. 김 의원이 너무 거물정치인이기 때문에... 지난 3월 12일 탄핵 때, 김 의원은 정읍에 있었어요. 모 의원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타 의원들은 국회점거 농성중이었는데, 방관한 것이 아닌지. 또 농성 끝나고 모든 의원들이 나간 후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김원기 : 텔레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본 모양인데, 물론 정읍에 다녀간 건 사실이지만, 농성을 같이 했었습니다. 소란이 벌어지고 있을 때 현장에서 있었고, 그 당시 탄핵가결당시에도 아우성을 쳤고, 박관용 국회의장의 불법적 행위에 항의하고, 공개투표에 대해 현장으로 쫓아가는데, 민주당,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저지되던 광경이 있었습니다.

황승택 -> 윤철상 : 정치의 비전과 전문분야

황승택 : 지난 15대 때 당선되면서 김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당선됐습니다. 윤철상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의 비전은 무엇이며, 전문분야는 무엇입니까.

윤철상 : 정치인은 나름대로 자기 특색이 있겠지만, 앞으로 정치인 모두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고 대표가 되고자 하는 것보다는, 겸허한 자세로 국가 이익에 충실하고 거기에 맞는 의정활동을 하고 고향발전에 대해 현실적인 것을 챙겨가는 정치인이 돼야겠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되살려서 정읍만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내자, 그래서 서남권에 관광중심의 축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황승택 -> 김원기 : 동계올림픽에서 영어 하실 생각은

황승택 : 정치외교학을 공부했습니다. 전북은 무주 동계올림픽 앞두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단장을 했던 의원이 영어못해 정말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저는 영어체험마을을 만들려고 합니다. 김 후보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또 동계올림픽 유치단장의 역할을 맡으실 생각은 없는지.

김원기 : 황 후보가 존경스러운 것이, 캠브리지, 하바드 등 대단히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저는 거기 못가봤고, 과거 공부할 때는 외국인도 학교에 많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영어를 별로 하지 않았고, 더 공부하려 합니다. 단장으로 가면 통역없이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 유능한 통역 데리고 가겠습니다.

황승택 -> 김원기 : 애경사 챙기는 살림꾼과 정치인의 전문성의 관계는?

황승택 : 단장은 현역의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현역의원으로 김 고문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애경사를 잘 챙기는 지역의 살림꾼인데, 국정에 가면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국정대정부 질문 등이라든가, 장관과 직문직답을 해야하는데요.

김원기 : 애경사다닌 것이 정치하기 위해 다닌 것이 아닙니다. 황후보가 고향을 떠났다가 4년만에 돌아와서 보니 그런 말을 하는데, 아니예요. 어머니, 아버지 모시러 다닌 거고,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다닌 것이예요. 국정, 자신 있습니다. 저 틀림없이 두 현역의원 있지만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 저 봤잖아요. 나의 가진 지혜, 다 아시지 않습니까.


패널 후보 집중질의 -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

냉정하다는 이미지에 대해

송기도 : 김 후보는 큰 정치를 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정읍 시민들 얘기를 들어보니 따스한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김원기 : 그런 말이 있다면 제 부덕의 소치이고,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느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다른 사람과 달리 입으로 얍삽한 표현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말이 적은 편입니다. 그런 연유로 나온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따뜻하고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한없는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이라크 파병에 대한 입장

송기도 : 어제 저녁에 한국인 7명이 이라크에서 피납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개입하고 있고 한국이 파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2의 베트남이 되겠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더구나 파병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김 후보는 파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원기 : 어제 당에서 한 국방부의 대처방안에 대한 안보관계긴급회의에서, 일단 파병문제는 비단 이라크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한-미의 약속문제이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걸로 했습니다. 많은 염려가 있었지만 한국군이 파병되기로 한 지역은 지금가지 아무런 소요가 없는 지역이라는 전제에서 정부방침 그대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패널 후보 집중질의 - 민주당 윤철상 후보

FTA 에 대한 입장과 농업대책

박종훈 : FTA 국회통과로 농민들이 어렵습니다. 정읍도 농업의 차지 비중이 큰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윤철상 : FTA가 통과됐으니, 그 얘기만 해서는 안되고 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개발도상국 지위를 얻어내고, 이번에 DDA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어내야 합니다. 2004년이면 쌀 관세유예가 끝나는데 노력해서 관세율이 저이율로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논농업 직불제라든지 선진국 수준에 준하는 방법으로 지원책을 세워야 합니다.

총선시민연대, 정읍농민회 등의 낙선대상자 선정에 대하여

박종훈 : 총선시민연대가 조 대표와 추 위원장을 낙선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 또 정읍농민회가 김원기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철상 : 민주당은 안정 속에 개혁을 추진하는 당입니다. 구성 자체가 안정을 대변하는 성향이 있고, 개혁성향이 있습니다. 정권을 재창출 해주고, 영남인에게 화해의 손길을 보낸 결과 분당이 돼버리고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이 낙선대상에 들어간 것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두 분 다 당에는 꼭 필요한 분들이고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원기 고문은 말할 입장이 아니라서 피하겠습니다.


패널 후보 집중질의 - 무소속 강광 후보

경제를 피폐하게 만든 개혁정책은 어떤 것?

최형재 : 출마동기로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피페해가는 경제상황이라고 적었는데, 노무현 정권이 개혁하려고 했는데, 소수여서 잘 하지 못했다는 점은 그렇고, 개혁정책으로 대선자금, 선거법, 지방분권 등이 있는데, 어떤 개혁 때문에 경제가 피폐됐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강광 : 대선자금 이 돈이 경제로 가게 되면 경제가 나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분권 해서 지방에 큰 힘을 주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주례 3천여번, 축구동우회 11곳 고문

최형재 : 대선자금이 경제로 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뜻인가요? 지난 시장선거 때 통계가 있는데 주례를 3천여번, 축구동우회 11곳 고문을 맡고 있는데, 맞습니까? 일반경찰 근무가 2~3교대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간부로서 주례에 너무 치중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드는데요.

강광 : 업무상 쓴 게 아니고 주례를 보는데 하루 7~8번을 섭니다. 정읍은 지역이 좁으니까 여러 예식장을 다 다니고 노력했습니다. 축구는, 지금도 축구를 합니다. 정읍지역을 건강한 사회로 만들려면 젊은이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제 개인 건강관리를 위해서...


패널 후보 집중질의 - 무소속 황승태 후보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

김승환 : 이번 국회의원선거, 탄핵사태 때문에 힘드시죠. 탄핵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유심이 들여다본 사람들은 이것을 ‘해볼려면 해봐라’라는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탄핵에 있어 노 대통령의 진정한 뜻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소속 황승택 후보
황승택 :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이나 정치노선을 찬동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개혁을 하는 방향에 국민적 합의를 이끌고, 총체적인 역량으로 결집하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 취한 조치는 썩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공약 중 국제농업박람회의 현실성

김승환 : 기조연설에서 안면도는 국제 꽃박람회로 유명해졌다고 하고, 대전엑스포를 얘기합니다. 지금 대전엑스포가 대전 시민에게 주는 이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정읍 국제 농업박람회를 얘기했는데, 농업은 죽어가고 있는데 농민들이 얼마나 좋은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습니다. 구상하고 있는 행사 내용과 그 예상 효과에 대해 답변해주십시오.

황승택 : 대전 엑스포를 기점으로 도시의 골격을 갖췄어요. IT 분야도 일구는 등. 안면도는 꽃박람회가 없을 때는 교통이 서울까지 7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1시간입니다. 제가 말한 농업박람회는 농기자재, 농가공품 등에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유산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발언

황승택 : 정읍시민을 생각하며 꿈으로 아침을 깨웁니다. 제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하룻밤도 꿈없이 잠들 때가 없습니다. 제 머리맡에는 항상 책이 있습니다. 책에서 정보를 구하고 아이디어를 구하고 정책을 구하있습니다. 저의 포부를 정읍시민을 위해 쏟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비난 받으면서도 정권교체, 통일을 하고자 했던 것과 같습니다.

강광 : 저 열심히 뛰고 여러분과 생활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저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읍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제 구태의연한 거물정치, 가신의 정치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 정읍을 그 정치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이제 정읍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김원기 :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계획에 따라 수도권에 있던 중앙기관을 어느 도 어느 시에 옮기느냐가 심의중입니다. 제가 나서서 전북, 그리고 정읍에 유수한 기관을 유치해서 백년대계를 도모하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폭거에 의해 식물대통령이 돼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안정석을 찾아 대통령이 안정되도록 힘을 주십시오.

윤철상 : 저는 그동안 정읍에만 산재해 있는 정읍정신 두가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첫째로 천삼백 년 전 정읍사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백제문화사업에 담았습니다. 두 번째로 동학농민연구회 포럼을 만들어서, 동학혁명군의 명예회복 특별법제정에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일조를 했습니다. 이런 정절과 충절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정읍에서...(시간초과)


17대 총선 후보초청 공개토론회 일정 (오후 4~6시)

<편집자 주> 17대 총선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CBS 전북방송, 새전북신문과 김제청년회의소(JC), 케이블 텔레비전 JBC전북방송, 한빛 전주방송, 금강방송, 인터넷 매체 열린전북참소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총선후보초청공개토론회. 이 토론회는 4월 2일 김제, 완주 지역을 시작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13일까지 10일간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됩니다. 열린전북참소리에서는 토론회 내용을 동영상 일부분과 함께 텍스트로 전문 게재합니다.

10일(토) | 익산갑 | 함열여고 강당 | 최재승(민), 한병도(우)
12일(월) | 익산을 | 익산교육청회의실 | 이협(민), 조배숙(우), 현주억(민노), 박경철(무)
13일(화) | 전주완산을 | 전주시청 강당 | 김완자(민), 이광철(우), 이금희(민노)

* 토론회 참석 후보자와 장소는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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