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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4월 20일 방송]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17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17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 1부에서는 부안 고창 선거구 열린 우리당 김춘진 당선자와의 인터뷰를 마련합니다. 김춘진 당선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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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당선자와의 인터뷰
6) 고창부안 선거구 열린우리당 김춘진 당선자



진행자: 당선 소감부터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춘진: 우선 이번 총선은 312 의회 쿠데타에 대한 국민들의 역사적인 심판이라고 봅니다. 이런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국민들의 역사적인 승리라고 보고 있고, 부안 고창 군민들의 준엄하게 요구하는 바람은 바로 깨끗한 정치를 해라,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해라. 바로 312 탄핵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은데 국회의원들이 자의적으로 해서 그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봅니다.

진행자: 부안 고창 지역은 총선 직전에 민심의 흐름이 열린우리당과 정부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였는데요? 김춘진 열린우리당 당선으로 나타났는데여. 민심의 흐름 변화는 어디에 기인한다고 봅니까?
김춘진: 우선 첫 번째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염원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새로운 것을 언제나 국민들이 좋아하죠.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사람에 의해서 해야한다. 과거의 정치인들이 정치자금을 차떼기로 받는다던지. 그 전에는 기차로 받았을 것입니다. 과거 정권에서는 그만큼 돈 정치, 가신 정치, 패거리 정치였죠. 전문가 정치를 염원하고 바른 정치를 원하기 때문에 저를 선택하지 않았나 봅니다.

진행자:초선으로 17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정치적 포부를 말씀해주시죠.
김춘진: 저는 그 어려운 분들, 특히 서민들, 장애인, 여성, 노인들 등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대변하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노인 장기 보험 및 시설을 하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이 공약은 선거 막바지에 열린우리당의 공약으로 채택됐습니다. 노인요양 보험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면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자: 노인요양 보험법의 발의는 김춘진 당선자께서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김춘진: 저희 선거홍보물에 일관되게 예비홍보물부터 공약으로 나간 사항입니다.

진행자:시대적 요청이자 화두인 정치개혁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시겠습니까?
김춘진: 우선 이번 선거는 선거문화가 바뀐 것은 정치개혁을 위해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봅니다. 초석이 깔려 있고 거기에 집을 짓는 역할을 해야겠죠. 그래서 과거에는 돈 드는 정치, 이런 돈이 없으면 정치를 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선거문화가 바뀌면서 돈 안드는 정치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정치가 가능하구요. 두 번째로, 정치신인이 183명이 진출됐죠. 과반수가 넘은 초선위원이 진출했습니다. 과거에는 다선의원이 대부분인 가운데 초선의원이 소수였는데, 초선의원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치적인 개혁이 반드시 성공하리라 봅니다.

진행자: 정치개혁에서 당선자 역할, 어떻게 설정하십니까?
김춘진: 정치가 보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는 즉, 선거때 공약을 하는 것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하거든요. 표를 의식한 공약은 다 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언행일치가 되지 않죠. 정치인은 거짓말한 사람이라고 선거때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실현가능성 있는 공약을 했고, 실현 어렵다는 사항도 지역군민들한테 꿈을 안겨줄수 있는 그런것이라면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현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언행일치를 할수 있고, 두 번째로는 전문가 정치를 해야됩니다. 선거운동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은 4년, 10년 들로 산으로 헤매면서 과거에는 목욕탕에서 때밀이 국회의원도 있었고, 또한 상갓집 국회의원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번 국회는 전문성이 있는 의원들이 많이 진입했기 때문에 전문가 정치가 활짝 꽃을 피우리라고 봅니다.

진행자: 오늘 고려대 최장집교수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개혁정치를 추진해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정치개혁 대안으로 민주노동당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춘진: 저는 정치는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면, 잘나가는 만두가게가 있다고 합시다. 잘되는 허름한 만두가게에서 개혁을 한다고 해서 아주 좋은 집을 짓고 개선하고 만두가게를 하면 손님들이 오지 않습니다. 골프도 마찬가지죠. 지금 칠 때 자세가 나쁜자세에서 쳐서 스코어가 많이 나는데 교과서식은 박세리 같은 폼으로 바꿔라 하면, 거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혁이라는 것은 점진적인 개혁을 해야됩니다. 잘나가는 분야는 그냥 놔두고 또 개혁을 할 수 있는 분야는 개혁을 해야 됩니다. 우리 열린당은 중도 진보를 표방하조. 그런데 민주노동당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원내 진출을 해서 굉장히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급진적인 개혁론자들이 많죠. 그래서 제도권으로 흡수를 함으로써 노동운동의 춘투라든지 이런 극한 대립상황이 화해의 정치, 상생의 정치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해서 저는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급진적인 정책은 그분들 한테 미뤄놓고, 저희들은 중도 진보를 표방하는 정책, 그래서 국민들한테 안정감을 주면서 개혁을 하는 정치, 아마 우리 열린당이 꼭 실현할 것입니다.

진행자: 골프 핸디는 얼마나 되십니까?
김춘진: 전 골프장에 나가 본적이 없습니다.

진행자: 이번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이 전북 전 선거구를 석권했지만, 부안 고창 선거구가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김춘진당선자는 36.3%를 얻어서 당선됐고, 민주당 정균환 후보도 29.9% 만 9천여표를 얻었습니다. 약 4천여표 차인데요. 끝가지 맘을 놓지 못했을 것 같은데?
김춘진: 우선 지지해준 군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 군민들이 열심히 정치를 잘해 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정균환 후보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또 정균환 후보는 이 지역이 나은 큰 정치인이죠. 이런 선거를 통해서 정계에서 떠나는 것보다는 보다 정치적으로 존경을 받을 때 물러날 때 아는 정치인이 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치열한 접전을 보인 것은 역시 방폐장 논란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보 토론회 때도 방폐장 논란에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졌었는데, 방폐장 논란에 대한 김춘진 당선자의 생각, 정리해 본다면?
김춘진: 저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폐장 문제 때문에 낙선운동 대상자가 됐고, 상당히 어려운 선거를 치웠지만 저는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뜻에 최우선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항상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하고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최우선시 해서 모든 걸 행하겠습니다.

진행자: 지역주민의 의사는 자발적 주민투표 결과, 건립 반대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자발적 주민투표 결과가 있지만 정부에서는 9월 이후에 주민투표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 내에서는 방폐장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인데요. 방폐장 건립과 관련한 논란, 당내에서 어떻게 정리하시겠습니까?
김춘진: 저는 지난 3월 6일 자 신문에서 이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님께서 이미 발표했듯이 주민들의 뜻에 따라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안지역은 지금 찬핵 반핵으로 나눠가지고, 아주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그래서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펴야되는데, 그 과정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오래 끌면 끌수록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안겨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지역주민의 의사가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매듭지어지는 것이 지역주민들에게 고통을 덜어주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번에 함께 당선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과 이 문제를 먼저 조율해 나갈 계획인가요?
김춘진: 그렇게 하겠습다.

진행자: 선거 때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국회의원직을 걸고라도 해결하겠다는 이 약속이 무겁게 다가 올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후보들 사이에 갈등도 다소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김춘진 당선자께서 고소한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잘 마무리됐습니까?

김춘진: 저는 고소라기보다는 사이버상에 제가 찬핵의 수괴라든지 핵의 악마라든지, 열린당의 똘마니라든지 있을 수 있는 표현은 다 써서 공격당했습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사실은 돈 안드는 선거가 정착 될려면, 즉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 사이버상 홍보가 보다 중요한데, 다른 방향으로 이용되면, 좋은 선거문화가 정착되는데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그동안의 사실이 아닌 걸 가지고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것은 개선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깨끗한 선거, 올바른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법이 준엄하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음에 우리 후배들이 정치하는 사람도, 선거때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 정치하는데 어렵다는 귀감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진행자: 현재로서는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인가요?
김춘진: 저는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친고죄가 아닙니다. 선관위에서 처리하는 문제지.

진행자: 당선자께서 고소하는 사건이 있는데요.
김춘진: 그건 명예훼손 부분과 선거법 위반 두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제가 고려를 해겠습니다. 그 부분도 깨끗한 정치문화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진행자: 정치인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쓰셨습니까?
김춘진: 이번 총선에서 전화홍보 요금이 나오진 않았어요. 정확한 회계는 나와봐야 아는데, 약 1억 5천 정도. 자금조달은 후원회에서 조달했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하고 차입도 했습니다.

진행자: 돈과 관련해서 정치인만의 철학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김춘진: 저는 그 돈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원칙을 지켜야 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돈을 만질 때 보면, 돈은 투명하게 관리를 해야되고, 가능하면 국회의원이나 후보는 돈에 대해서는 만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돈은 회계담당자가 전담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진행자: 김 당선자께서는 초선의원인데요. 초선인 만큼 지역민에게 편하게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역민과 지역현안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수렴하실 계획이십니까?
김춘진: 저는 가능한 틈이 나면, 예를들면 어떤 분들은 골프를 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는 사람들 만나는게 취미입니다. 지역주민들 만나서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의견수렴해서 지역주민의 뜻대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열린우리당이 의석 152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열린우리당 안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분당을 해야되는데 말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춘진: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문화를 바꾸고 개혁하는데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을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이미 생각이 올바른 사람들만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정치, 또 개혁적인 정치, 전문가 정치를 원하는 사람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에 분당은 기우에 불과하고, 오히려 열린당으로 더 많은 의원들이 모여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다짐의 말씀, 부탁합니다.
김춘진: 지역의 우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들께서, 이 권력이라는 것은 지금은 권력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국회의원이 권력으로 비춰진 적이 있죠. 언제나 권력은 독재로 흐를 수 있는 성향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 나간다 할지라도 견제해주시고 과감하게 채찍질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북지역 당선자와의 인터뷰
7) 남원순창 열린우리당 이강래 당선자


생방송 사람과 사람 2부 시작합니다. 2부에서는 17대 총선 남원, 순창 선거구에서 당선된 열린 우리당 이강래 의원과의 인터뷰를 마련합니다. 이강래 의원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당선 축하 많이 받으셨죠? 주로 어떤 내용의 축하를 받으셨나요?
이강래: 아무래도 크게 압승을 했는데, 정말 선거때 고생 많았는 다는 말하고 선거이후에 지역 잘 생겼으면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진행자: 당선 소감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강래: 제가 이번에 그야말로 남원순창 국회의원 역사상 제일 많은 표차이로 압승한 것 같습니다. 3만표 차이 이상 압승했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성원과지지 보낸 지역 유권자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리고, 경쟁 후보님들게도 격려와 위로 말씀 드립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습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계기를 지역사회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 남원순창의 화합을 만들어가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CBS가 마련했던 총선 토론회를 정리하는 시간을 지난 주에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사회자와 패널들이 모두, 남원 순창 선거구 토론회를 가장 바람직하고 잘된 토론회였다..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슈도 만들어냈고,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도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잘 보여줬다. 이런 평가였는데요. 이의원께서 지난번 총선토론회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이강래: 선거기간에 3번의 토론회가 있었구요. 그 중에서도 지역에서 있었던 CBS토론회에서 패널 중심으로 돼서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상당히 의미있는 토론회였던 것 같습니다. 남원순창 토론회가 잘 됐다고 평가해줘서 감사하고, 그때 당시 이종률후보 이용호 후보 함께했는데 그분들께서도 준비들 많이 해서 좋은 토론회되도록 많이들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남원순창 토론회가 잘 됐다고 하니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진행자: 그때 시간부족으로 상호토론, 마무리 연설을 못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패널들이 좋은 평가를 내렸던 것은 아무래도 방금 말씀 하신 것처럼, 남원순창 후보들이 각각의 개성을 들어냈기때문이라고 봐 지는데요. 남원 순창이 뜨거운 선거전을 벌였던 만큼, 선거 이후 지역 민심을 다시 하나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겠습니까?
이강래: 저는 가능하면 선거때 끝나고 나면, 휴우증을 줄이기 위해서 준법선거를 했습니다. 저희 진영에서는 선거법 관련해서 단 한건도 시비가 없습니다. 그만큼 이제 끝나고 난다음에 후유증 문제를 최소화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선거과정에서 다른 후보께서여러 좋은 의견도 많이 제시해줬고, 비판도 많이 해줬는데, 그런 부분 겸허히 수용해서 선거가 문제 제기하는 장소가 아닌 문제를 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당선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경쟁자였던 이용호, 이종률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나 정책 가운데 이 의원께서 받아들일만한 정책이나 공약이 있던가요?
이강래: 먼저 이종률 후보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여러 가지 제시했는데. 우리 남원순창뿐만아니라 농촌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과 관련해서 그야말로 정말 이용호, 이종률 뿐만아니라 모든 후보가 제시한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것은 뭐든지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종률 후보께서는 지역경제 회생 부분에 많은 문제제기 했는데,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세부적으로 검토해서 수용가능하다는 말씀드리구요. 이용호 후보는 노인복지 향상에 좋은 의견을 제시했는데, 저도 참고해서 많이 챙길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노인인구 비중이 커져가고 있고, 순창은 전국최고의 장수촌 아니겠습니까. 그런걸 감안해서 먼가 노인복지 관련된 부분에 이용호후보께서 제기했던 수용해서 실현가능한 것들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17대에 꼭 이루고 싶은 지역공약 많이 내놓으셨는데, 그 중에서 꼭 한가지 이뤄야 겠다 꼽으신다면?
이강래: 저는 이미 16대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보다는 바탕위에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은 단체장과 달라서 실제로 집행하는 주체는 아닙니다. 저나 시장군수나 교육장 이런분들을 지원해주는 방식인데요. 지리산 통합문화권 사업을 작년에 제가 길을 열었습니다.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4년 동안 지리산 통합문화권이 내실을 기할 수 있고, 남원의 위상이 정립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순창은 장류예산을 제가 30억 확보해서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장류연구소 관련된 사업들이 진행되는데, 장기적으로 발효기술, 전통식품을 중심으로 특화해서 이 부분을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고, 아까 지리산 통합문화권은 남원시장하고 긴밀하게 논의를 할 것이고, 순창 발효기술은 순창 군수하고 많은 협의를 해서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 현안에 대한 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경상도 지역에서 열린 우리당이 지역구 몇 석을 얻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지역주의 투표 성향이 엄존한다. 이런 비판이 많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로 나타난 지역주의 투표 성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강래: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게 된 목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치개혁이고, 또 하나는 지역통합, 국민통합 전국정당이 목표였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의석 확보를 못했고, 부산 경남에서는 적지만 소중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이렇게 보니까 영남지역에서 지역주의가 등장해서 지역주의가 꿈틀거리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결정적 계기가 됐던게 박근혜 대표 등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가 영남 쓸고 다니면서 지역주의 자꾸 호소하고 자극하는거 기억되는데, 그러나 과거에 비해서 퇴조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것은 정당투표에 있어서 대구경북에서 22.4%를 얻었고, 부산경남에서 32%를 얻었고, 영남 전체에서 한라당이 51.4%에 비해서 열린우리당이 28.3%입니다. 따라서 소선거구제 특성상 의원 숫자는 적었지만 영남 전체에서 열린우리당이 차지하는 정당투표로서의 수치는 과거에 비하면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다고 보구요.

또 호남에서 열린우리당 압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에 제일 큰 쟁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감안한다면, 호남에서 나타난 투표성향은 꼭 지역주의로 연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에 비해서 좀 나아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어떤 경우에도 호남정당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전국정당을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진행자: 열린우리당이 의석 152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열린우리당이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분당을 해야되는데 말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강래: 전적으로 그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정당의 이념적인 성향은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공화당은 보수적입니다. 민주당은 자유주의라고 표현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3당 구도가 정착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수를 표방하는 한나라당이,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열린우리당, 좌파적 성향을 띤 민주노동당이 출현했기 때문에, 자민련이 민주당은 큰 3개의 흐름속에 어딘가 결국은 종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당이 그렇게 정립돼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은 분명합니다. 중도 개혁입니다. 건전한 보수도 있을 수 있고, 합리적인 개혁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흐름에서 본다면, 현재 열린우리당 내부의 스펙트럼 문제는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앞으로 4년동안 같이 활동하는 동안 많이 정리될 것입니다. 분열을 염려하시거나 분당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너무 성급한게 아닌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라크 상황이 변하면서 이라크 파병 원래 목적의 근본문제 다시 재론되고 있습니다. 이의원께서 이라크 파병에 대해 어떤 가지고 계십니까?
이강래: 작년에 1차 파병에 반대를 했었고, 2차 파병에 사실은 반대를 했습니다만 제가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는 것처럼, 이미 국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파병원칙 자체는 동의를 하고, 다만 사정변경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원래 키루쿠크를 가게 됐던 것이 미국하고 협의과정을 통해 파병장소 자체가 논의 대상이 되고 있구요. 그리고 내부의 복잡한 내전상황 때문에 사실 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평화유지와 재건 아니겠습니까. 그런 본래 평화유지와 재건에 성격에 맞는 파병을 할 수 있는가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파병을 하되, 파병 시기, 규모들의 성격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할 중대한 사전변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우리 당을 대표해서 지난번에 선거중에 정책 토론회에 나와서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제가 제기했던 대해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이 선정한 17대 국회 10대 과제를 보면, 친일파 청산, 비정규직 해소, 정간법 개정, 야간집회 논란,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각 사안마다 치열한 논란이 있을법한 그런 주제들인데요. 이 주제들 가운데 비정규직 해소와 정간법 개정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시죠.
이강래: 지금 이런 10대 과제 저도 봤습니다. 제기되고 있는데, 물론 중요한 과제들입니다. 우선 순위를 어떻게 둘 것인가라는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간제 및 장시간 근로자 보호 대책에 관한 것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별도의 법제가 필요하다는 문제기가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 다음에 언론관계법 개정에 관해서는 그동안에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도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지금 새로 들어온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도 대단히 강한 목소리를 제기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과정에서 공감대 형성 과정에서 보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방향에 대해서 저도 동의합니다. 기존에 언론의 소유구조 문제라든지 보도태도 문제라든지 등등 정간법 개정을 통해서 고쳐야 할 부분은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진행자:그리고, 총선 이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정치권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가 논란입니다. 열린 우리당은 정치적 해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자는 입장입니다. 이 의원께서 가지고 있는 해법은 무엇입니까?
이강래: 이미 정치적으로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하면, 이번 선거에서 제일 큰 쟁점은 대통령의 탄핵 소추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42석 출발했던 열린우리당 152석이 되어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압승하게 된 이유에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문제 풀고, 노무현 대통령 살려내서 노무현대통령은 남은 4년 기간 동안 국정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많은 개혁과제 안정적으로 꾸려가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과 국민들의 지지가 모아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끝난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 헌재에서는 이문제 헌재에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염원을 확인했으니까 빨리 절차를 서둘러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 바로 착수해야 된다는 생각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난 방송토론에서 쟁점이 됐던 것이 헌재가 만약의 경우에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릴 경우, 열린우리당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하는 가정에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강래 당선자께서는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강래: 저는 가정같은 것에 답변하는 것은 무리구요. 우리나라 헌재가 그렇게 국민들의 염원과 뜻을 무시한 결정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더군다나 탄핵안 자체가 엄청나게 중대한 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헌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시대에 맞는 결정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 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열린우리당 대표회담 제의에 대해 탄핵문제 빼지 않는 한 절대 임하지 않겠다 이런 반응 보이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표의 이런 언급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강래: 저는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취한 태도에 대해서 대단한 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탄핵문제 출발점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회창 후보 진 것을 승복치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 단 한번도 대통령으로서 인정을 하거나 대통령다운 대접을 해준적 없습니다. 한나라당 이번 선거 졌습니다. 이번 선거 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야 됩니다. 한나라당 147석이 121석 되지 않았습니까. 졌으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인정하는 게 그게 상생의 정치 만들어가고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시키는데 대단히 중요한 기본 출발점이 된다는 말씀드립니다. 탄핵문제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망설이고 주저할 이유없습니다. 어차피 제일 큰 쟁점이였고, 그게 국민적 쟁점이였고, 선거과정을 통해서 국민의 뜻이 들어났으면 정치권에서 그걸 인정을 하고 그 바탕에서 문제 푸는 해법을 찾아야 정치가 진전이 있고, 이나라 그야말로 정치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태도 정말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초기에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것이다는 예측과는 달리, 선전을 하게된 것은 박근혜 대표의 이미지라 할까요. 평판이 많이 작용했던 것 같고,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이런 평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기대를 표현하는 것도 있는데요. 앞으로 박근혜 대표가 향후 국민적 기대인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에 어느정도 부응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강래: 저는 박근혜 대표 리더십이나 여러 가지 정체성에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한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참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과 부합하고, 시대정신과 맞춰서 사회를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힘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과거 아버지 후광, 그것도 미래지향적인 것이 아니라 과거 회고적인 그런 것만 가지고 과연 끌고 갈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강한 회의를 가지고 있구요. 또 그다음에 아까 지적을 했습니다만, 박근혜 대표는 이번 선거과정에 정치발전 입장에서 본다면, 굉장히 많은 여러 가지 사실 먼가 정치발전에 저해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영남 지역 감정 한 것입니다. 선거에 이겨서 의석을 많이 늘렸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정치사적으로 그게 옳은 일로 평가받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김종필씨 퇴장으로 3김시대는 퇴장했지만 이번에 박근혜씨의 선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3김에 대칭점에 있었던 박정희씨는 역사에서 퇴장하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탄핵이후 탄핵이라는 단어가 곳곳에서 쓰여지고 있는데요. 최근 지난해 3월 우리 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쿠엘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탄핵됐다는 표현도 쓰던데요.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큐엘류 감독의 사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강래: 솔직히 말씀드려서 선거 때문에 이문제 깊게 잘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이야기를 정리해보니까 안타까운 일이구요. 그야말로 4강 신화를 만들어 냈던 한국축구가 지금 2년도 안된 시점에서 막 비틀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 갖구요. 이 문제는 단순히 쿠엘류 감독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축구협회 기술위원 자체가 정말 정상적인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한 많은 문제제기도 있는 것 같고, 지난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던 것은 선수들의 정신무장인데, 선수들이 지금 정신이 많이 헤이해진 것 아니냐하는 그런 지적도 있는 것 같고, 지난번에 히딩크 감독보면, 바로 과학축구였거든요. 정말 아주 분석이고 문제접근 자체를 치밀하게 과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스텝진들이 정말 체계적으로 대비를 해주고, 체계적인 보좌가 필수적인 같은데, 저도 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코엘류 감독도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옛날에 히딩크같은 보좌를 받지 못했다 하는 문제제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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