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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사람과사람]민주노동당의 총선전략

편집팀( 1) 2004.03.15 17:16 추천:1

[사람과사람 3월 17일 방송] 현재 조성된 탄핵 정국은 청와대와 여야 등 보수 정치권들이 정략적으로 만들어낸 총선전략이다. 따라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전농은 앞으로 보수 정치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전농이 공동으로 발표한 시국선언 성명 내용의 일붑니다. 여러분은 이같은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 이시간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를 연결해 탄핵정국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총선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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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탄핵정국 전망

진행자 : 탄핵정국으로 여야가 정면 대응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을 비롯 진보정치세력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현재의 국민여론추이와 민주노동당의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권영길 : 관심에서 멀어진 것 아닙니다. 우리는 정도를 걷고 있습니다. 탄핵정국 속에서 가장 피해보고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전국각지에서 탄핵정국 규탄 집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를 삼는 것은 탄핵정국을 조성한 야당이 총선전략용으로 실행하고, 노대통령의 그동안 누적된 반감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야당이 의회 쿠데타를 자행한 것은 말살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탄핵규탄집회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


진행자 : 지난 12일 대통령 탄핵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전농 대표자들은 공동 시국성명서를 통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며 탄핵정국과 민생파탄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는데요. 공동대처방안에 대한 소개를?

권영길 :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로 비정규노동자들이 목숨을 던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금도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동자, 농민이 목숨을 던지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주의 주목적은 서민이 잘살기 위한 것입니다. 탄핵을 규탄하고 국민들이 민주주의 살리려는 것은 열린우리당을 강화시키고 노대통령을 떠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힘으로 서민의 힘으로 서민이 잘 살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방기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민들은 죽어가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총선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분노의 표시입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정체한듯 보입니다. 이같은 민심의 흐름은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길 :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갈수록 지지률 높아질 것입니다. 이번 탄핵정국으로 인해 이제 수구세력은 몰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에 밀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바람직합니다.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보수세력이 단일화되고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진보세력이 단일화 되어 총선이후에는 보수 대 진보의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치발전의 큰길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은 환영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일시적으로 정체하고 있지만은 곧 합리적 보수 세력과 대등한 관계가 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 열린우리당은 합리적인 보수이다 라고 하셨는데 입장의 변화가 있습니까?

권영길 : 진정한 개혁세력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나마 한나라당보다 비교우위에 서있다고 봅니다. 도태대고 소멸되어어야 할 수구세력은 소멸되고 그 바탕위에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재편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진보세력이고 저희가 봤을 때 보수세력 중에 진보세력과 함께 할 보수당은 없습니다. 탄핵국면 속에서 소멸되어야 할 세력은 소멸되어 자체 붕괴되고 있다. 그 바탕위에서 보수세력의 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의 총집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즉각 기각 처리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국회가 자발적으로 탄핵안을 취하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이유는?

권영길 : 탄핵이 철회되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절차상으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는데 저희는 총선이전에 빠르면 빠르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하고 있습니다. 늦출 이유가 없습니다. 탄핵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이야기하고 있는데 헌법재판소가 시간 끌기를 하게되면 헌법재판소도 국민의 비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럴 상황으로 가지않고 빨리 종결되어 기각해야 한다는게 민주노동당의 입장입니다.


진행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현재의 여론의 흐름이 편파보도와 과다방송을 하고 있는 방송사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권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길 : 언론에 대해서 섭섭함을 가지고 비판할 당은 민주노동당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창당 이래 언론에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오히려 꾹참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그 같은 행동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민의의 흐름을 모르고 있다 스스로 파멸의 길로 나가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은 헌법재판소에서 4.15 총선까지 탄핵안이 기각되지 않을 경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탄핵소추 취소를 공약으로 내걸기로 했다죠?

권영길 : 공약으로 내걸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인데 상기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총선전략

진행자 : 권대표께서는 이번 총선이 민생과 정책의 심판장이 돼야한다고 주장해오셨는데요. 4.15총선의 의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권영길 : 국민들은 국회를 도둑소굴로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모두 도둑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도둑소굴을 도둑소굴이 아닌 정말 민의가 대변되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 부패정치를 청산해야겠다. 부패정치 청산은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 정당만이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4월 총선구도!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권영길 : 노동자, 농민, 서민의 민생을 살리는 정책을 내건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의 대결이 되어야 봅니다. 그래서 정책선거로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말로는 정책선거가 좋다고 하지만 그런 선거 양태로 이끌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TV,신문을 비롯한 모든 언론이 정책선거로 끌어가게 된다면 정책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2%를 넘은 적이 없었지만 8.1%의 득표를 했습니다. 4.15총선에서의 목표의석!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권영길 : 지역구에서 7~8명, 전국구 7~8명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국득표율 15%이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15%득표를 하면 8명은 무난히 될 것입니다. 지금 상태는 5~8%의 득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탄핵정국이전에는 10%가까이 득표를 기록했지만 탄핵이후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바로 5%대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15%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권 대표께서는 창원에서 진검 승부중인데요. 그곳의 분위기나 상황은 어떻습니까?

권영길 : 말씀드리기 쑥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창원을에서 당선될 수 있고,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민주노동당 대표의 당선이 아니라 정치를 바꿔내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창원을이 진보정치의 중심지가 되어야 합니다. 즉, 깨끗한 정치를 이루는 샘물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 민생 정치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앞으로 한달동안 민주노동당의 선거전략을 말씀해주신다면?

권영길 : 일상적으로 활동해오던 정책들을 그대로 내걸면 되는 것입니다. 부유세 걷어서 무상교육, 무상의료의 나라를 건설하고 주택비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전체국민 특히 주부들께서 아이들 과외비 마련을 위해서 온갖 험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130만 봉급생활자들이 지금 시름하고 있습니다. 언제 일자리에서 쫓겨날줄 모르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지켜내고 일자리를 창출하자. 재래식 시장을 살려내자 이런 정책을 내세워 민주노동당이 몇 년동안 활동해온 것을 유지한다면 국민들께서 민주노동당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자 : 이번 총선에서는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비례대표 50%이상 할당제가 도입되는데요.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홀수순번을 여성에 배정하고, 나아가 짝수 순번에도 남녀구분을 두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정치세력화를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여성의 진정한 정치세력화를 위해서 한국사회와 국민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권영길 : 여성의 정치세력화의 목적은 절대다수의 여성이 맞벌이하면서 고생하고 있고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도 노동할 권리가 있습니다. 차별없이 노동할 수 있는 것이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할 일입니다. 그런데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마치 몇몇 엘리트들이 국회의원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진행자 : 민주노도당은 지난 10일부터 1만 홍보대사 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홍보대사를 소개해주신다면?

권영길 : JSA의 박찬욱 감독,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국제 국내 영화상을 받은 영화배우 문소리씨, 오지혜씨. 이런 분들이 홍보대사이고 종교계, 농민등 대표적으로 홍보대사로 있습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을 더 이상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보수정치권에 맡겨둘 수 없음이 자명하다면서 보수정치의 심판을 염원하는 국민 각계각층의 참여로 <보수정치권 심판 비상 국민행동>을 구성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의 슬기로운 대처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서?

권영길 : 역시 국민들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수구세력의 반동을 분쇄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한단계 높였습니다. 한단계 높인 민주주의를 또 한단계 높이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서민들이 가슴피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국민여러분들이 힘을 합치면 그 꿈은 반듯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여러분 꿈을 잊지 말고 꿈을 이룹시다.


총선후보 인터뷰③ 전주 덕진선거구 채수찬 열린우리당 후보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총선 출마 확정자를 초대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주 덕진 선거구 열린 우리당 출마 확정자인 채수찬 후보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진행자 : 열린 우리당 덕진 선거구 공천을 받으셨죠? 소감부터....
채수찬 : 개인적으로 이번 공천 받고 고민했습니다. 집안 전통이 정치를 멀리하는 것이고, 저도 학자로써 정치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고, 얼마전에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석좌교수 취입요청있어 거기에 갈 준비를 했으나 우리나라가 위기상황이고 경제가 흔들리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생각해서 겸허한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진행자 : 채 후보께서는 현재 미국 라이스대학 교수인 것으로 압니다. 채후보의 주요 경력을 소개해주신다면?
채수찬 : 진안에서 출생해서 전주고등학교를 다니다 유신반대운동으로 퇴학당해 검정고시를 거친후 서울대 수학과 졸업,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받고 라이스대학 교수로 있었습니다. IMF때 경제관료들과 함께했고 그 뒤에 경제자문을 했습니다. 다보스포럼에 대통령 특사로 갔습니다.

진행자 : 얼마 전까지만해도 전북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동영 의장의 지역구 이전 논란이었습니다. 결국 정 의장의 비례대표 출마, 그리고 채수찬 후보로 결정이 됐는데, 정동영 의장의 비례대표 출마 결정에 대한 견해는?
채수찬 : 그분으로써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정국이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정동영 의장의 꿈은 의회 다수당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자기를 내던지고 비례대표 후순위로 가겠다는 결단을 내렸고, 살신성인의 결단을 높게 봅니다.

진행자 : 채 후보께서는 열린 우리당 공천 방침, 언제 알았는지?
채수찬 : 정의장이 전국구 간다는 발표이후 연락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 일각에서는 정동영 의장이 채수찬 후보에게 경선없이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서 비례대표 출마 선언을 최대한 늦췄다. 이런 지적을 하기도 하던데?
채수찬 : 지나친 음모적인 시각이고 순수한 정동영의장의 뜻을 액면 그대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은유적으로 정치를 해보겠느냐는 뜻을 전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몰랐습니다. 막상 전주 지역구로 나가라는 요청을 받고 놀랐습니다.

진행자 : 채 후보의 경우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데?
채수찬 :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원칙은 맞습니다.
방법론에서 제도라는 것이 한번에 바꿀 수 없는 것이고 이중적인 측면이 있어요. 경선에서 3가지를 사용했는데 당원경선, 국민경선, 전략공천 그런것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경선에 나섰으나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동안 지역기반을 다져온 후보들과 경선에서 경쟁력이 없어 탈락해 안타까웠습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당에서 안배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행자 ; 덕진지구당 당원들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채수찬 : 제도라는 것이 균형을 잡아야 하고 그분들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서 지금은 충분히 이야기 됐습니다.

▲전주 덕진구 열린우리당 채수찬 후보
진행자 : 정치적 소신 한마디 얘기해주시죠?
채수찬 :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드리며 옆에서 느낀 점은 균형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극단으로 가지 않고 사람을 쓸 때나 정책을 나갈 때 본 받을 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고요. 또 한가지는 초지일관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자기가 정한데로 나아가는 것을 봐왔습니다. 이 두가지 배운점을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진행자 : 대통령의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용의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노 대통령의 리더쉽, 정치 스타일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채수찬 : 노대통령을 도와드린적이 있습니다. 노대통령이 제임스 켈리 아시아차관보를 만나기 전에 미국에서 미리 만나서 그쪽의 입장을 듣고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정치가가 솔직한 것이 흠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개혁할 때는 필요한 긍정적인 것으로 봅니다.

진행자 : 노대통령의 대미관계에 대해 악화됐다고 보거나 또는 친미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는데 생각하십니까? 채후보의 바라보는 바람직한 대미관계 어떻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채수찬 : 전 김대통령과 노대통령을 볼 때 느낀 점은 일단 1인자로 가게되면 국가를 먼저생각하게 됩니다. 더 이상 누구한테 잘보여 올라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정체성이 우선이 될 수 없게 됩니다. 국가의 이익이 우선이고 그러기 때문에 균형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처음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노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진행자 : 경제학을 하셨으니 아시겠지만, 신자유주의와 미국의 패권주의에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문적인 했던 분들에 대한 지적으로 미국중심적인 생각을 한국으로 옮겨오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채수찬 : 다원화된 미국사회에서 미국이 무슨 입장이냐라는 것은 힘든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패권주의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IMF와 신자유주의를 연결시킬 수 있고 북핵과 패권주의도 연결시키는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배웠다고 신자유주의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IMF때 한국에 와서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는 것은 당시 월스트리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들어 먹을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해로운 안을 가지고 와서 기업들을 먹을려고 한다거나 외채만기 협상과정에서 우리나라에 불리한 안으로 바가지를 씌울려고 한다거나 그러때 오히려 유럽 은행등을 이용해서 막고하는데 일조했습니다. IMF정책에 관해서 파이낸셜타임지를 이용해 비판하고 했습니다. 패권주의에 대해서도 이라크 전쟁등에 관해 신문에 칼럼을 쓰면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다른나라를 이해를 못하고 다른나라들은 미국을 이해 못해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와 패권주의에 폐해가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패권주의라는 것도 어패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신보수주의자는 주류가 아닙니다. 다만 부시가 이기고 그 뒤에 신보수주의자가 득세해서 이런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는 CBS 전북방송 <사람과사람>과 <참소리>의 공동기획연재 코너입니다. <사람과사람은> 매일 오후 이재규 시사평론가에 의해 진행되는 시사프로그램((FM 103.7 오후 5:05~6:00 PD 이기완.소병철)으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인터뷰를 접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참소리>에서는 매일 인터뷰 중 한두꼭지를 오디오와 텍스트로 동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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