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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참소리TV]전주 병 선거구 이모저모

황의선( icomn@icomn.net) 2020.04.07 07:53

전주 병 선거구는 전북 지역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다.

 

전주고등학교 -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인 정동영 후보와 김성주 후보가 대결하고 있는데 지난 총선에서 이 두 후보간의 표차는 989표였다.

 

이번 대결에서는 민주당인 김성주 후보가 여로조사 상으로는 많이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영이라는 개인 브래드가 가지는 위력을 무시할 수 없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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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이 지역 내 노인정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다.

정동영 후보는 '당'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 대결도 볼만하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후보는 전주를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제1 공약이다.

전주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서울과 부산을 잇는 대한민국 금융 트라이앵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정 후보는 조선 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이 체류형·체험형 관광지로 만들어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과거 5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조선 태조 정원 조성, 세종 빛 테마 정원 조성, 전주성 사대문 복원, 조선왕들의 27개 역사관을 담은 조선문화 정원 조성, 조선문화 체험 밸리 조성 등 5개 핵심 사업을 공약했다.

 

전주시청사 이전 공약을 놓고도 두 후보의 논쟁은 치열하다. 전주시청사 이전은 정동영 후보의 선제 공격성 공약이다. 현재 완산구 노송동에 소재한 전주시청을 전주생명과학고 부지 또는 여의동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에 김성주 후보는 선거용으로 만들어진 성급한 공약이라고 맞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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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이전 문제는 전주시민 전체의 중요 문제인 만큼 철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김후보의 주장이다.

정 후보는 특히 “전주는 서쪽은 개발이 되고 있지만, 우아동, 금암동 등 동쪽은 낙후된 상황”이라며 “선거를 통한 관심이 공론화의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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